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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유독 김윤석·김태리에 호평 쏟아지는 까닭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8-01-10 08:30:55


[뉴스엔 배효주 기자]

'1987' 김윤석과 김태리를 향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이유는 뭘까.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로 역주행하며, 지치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1987'에서 단연 빛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김윤석과 김태리를 향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은폐를 지시하는 대공수사처 ‘박처장’ 역을 맡아 시종일관 관객들의 주먹을 불끈쥐게 만든 장본인 김윤석은 '1987'을 통해서 악역 연기의 또 다른 획을 그었다. 실존인물을 토대로 한 캐릭터인만큼 인물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김윤석은 투박하면서도 서늘한 평안도 사투리, 매서운 눈빛, 마우스피스를 사용해가며 완성해낸 강렬한 인상 그리고 목적에 위배되는 대상을 향해서 가차없는 응징을 지시하는 등 강인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캐릭터를 각인시켰다.

파격적인 데뷔작 '아가씨'의 ‘숙희’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1987년 보편적인 시민들을 대변하는 87학번 대학 신입생 ‘연희’ 역을 맡아 공감을 이끌어낸 김태리. '1987'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김태리가 그려낸 ‘연희’의 공감을 자아내는 감정의 진폭 때문일 것이다. 삼촌인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의 부탁으로 사건의 실체를 알리는 옥중 서신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 ‘연희’는 영화 속에서 중요한 사건을 잇는 역할을 맡은 동시에,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권력의 부당함을 알고 그에 맞서는 이들의 선택이 옳다는 것도 알지만, 저항했던 이들과 그 가족의 아픔 또한 너무 잘 알기에 끝까지 외면하고 싶었던 ‘연희’의 심정은 그 시절 평범했던 모두의 마음을 담아내며, 지금의 관객들을 1987년을 살아갔던 이들이 느꼈을 법한 감정의 한가운데로 데려간다.

한편 '1987'은 절찬



상영 중이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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