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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냉부해’ 장서희, 악녀연기 비결은 무명시절 설움 김명미 기자
2018-01-09 06:11:17


[뉴스엔 김명미 기자]

37년차 배우 장서희의 악녀 연기 비결은 무명 시절 설움이었다.

1월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장서희와 혜민 스님이 출연했다. 혜민스님이 국민들의 힐링 멘토라면 장서희는 주부들의 힐링 멘토. MBC '인어아가씨'부터 SBS '언니는 살아있다'까지 속 시원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장서희다.
심지어 악녀 연기를 펼칠 때마다 큰 상을 수상할 정도. 장서희는 '인어아가씨'와 '아내의 유혹'을 통해 두 차례 연기대상을 거머쥐었고, 지난해에는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장서희는 "악녀 연기가 편하냐"는 질문에 "억눌린 게 많았다"고 운을 뗐다.

장서희는 "무명 시절이 길었다. 아역 때부터 시작했는데, 오디션만 보면 떨어졌다. 심지어 다음 날이 타이틀 촬영이었는데 연락이 없었던 적도 있었다. 촬영 전날 배역이 바뀐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면 방송국 화장실에서 그렇게 많이 울었다. 그런 감정들이 억눌려 있는데 복수 연기를 하게 된 거다. '이때다. 다 죽었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자연히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어아가씨' 은아리영 역으로 국민 배우가 된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민소희 역을 통해 제대로 홈런을 날렸다. 심지어 그 당시 눈 밑의 점만 따로 찍는 담당자가 있었을 정도.

장서희는 "'점 위치랑 크기가 다르다'면서 옥에 티만 찾아내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나중에는 안 되겠다 싶어서 SBS 분장팀이 점을 찍으러 왔다. 사진을 찍어서 각도랑 맞춰서 점을 찍어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

특히 '아내의 유혹'의 인기는 중국에서도 뜨거웠다. 역대 시청률 TOP5에 들 정도. 특히 중국판 '아내의 유혹' 주인공은 추자현이 맡아 연기했다. 장서희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한국 배우가 잘 되면, 한국 배우들의 입지가 중국에서 굳는 것이지 않나. 그게 또 다른 기쁨이었다"며 웃었다. 긴 무명을 이겨내고 명품 배우 자리에 올라선 장서희의 내공이 느껴진 시간이었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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