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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와치]‘신과함께’ 김동욱 얼굴이 CG?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8-01-08 11:20:08


[뉴스엔 박아름 기자]

얼굴에 점 찍고 촬영한 김동욱과 제작사 대표의 이름을 부여받은 도경수까지 '신과함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이 천만 관객을 넘어 흥행 질주중인 가운데 그동안 몰랐던 뒷이야기를 모아봤다.
# 김동욱의 소름끼치는 얼굴, 사실은 분장 아닌 CG

나올 때마다 관객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했던 원귀 김동욱의 처참한 얼굴. 산 속에 묻혀있던 탓에 그의 잘생긴 얼굴은 흙투성이가 되어 관객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알고보니 이같은 김동욱의 얼굴은 분장의 덕이 아니라 CG가 완성시켜준 얼굴이었다.

김동욱은 최근 인터뷰에서 "전부 CG였다. 난 맨얼굴이었고 거기에다가 점을 많이 찍었다. 그래서 사실 그 점찍은 얼굴을 보고 연기하는 선배님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원래 테스트 촬영 때는 분장을 했다. 두 시간 정도 걸렸다. 근데 CG로 하는게 효과적일 것 같다는 결정이 나 CG로 하게 됐다. 촬영 땐 달마시안처럼 점을 찍었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처음엔 점 찍고 있으니까 다들 놀란다. 밥 먹으러 갈 때도 깜짝 깜짝 놀라고 그랬다. 원귀일 땐 메이크업을 안해도 되고 점만 찍으면 되니까 편했다. 분장 시간이 걸릴 일도 없고 크게 적응하는게 어렵지 않았다. 근데 원귀일 때 하는 액션이나 연기들이 한 번도 해볼 수 없는 연기들이었다. 혼자서 소리 지르고 뭔가를 던지고 날아다니기도 한다. 사실 거울 속에서 연기로 비춰지고 이런 건 실사로 찍은 거였다. 그런거 하는데 어색하긴 했다"고 털어놨다.

# 제작사 대표가 도경수에게 자신의 이름을 준 이유

엑소 디오(도경수)가 연기한 관심병사 원동연은 사실 '신과함께'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의 이름과 똑같다. 제작사 원대표와 친분이 있는 관계자들은 영화를 보고난 뒤 낯익은 이름에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동연 대표는 왜 하필 도경수에게 자신의 이름을 줬을까.

이에 대해 원동연 대표는 뉴스엔에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싫었다. 연기자로서 좋았는데 아이돌이란 편견 속에 불이익을 당하는게 싫었다. 연기를 못해서 논란에 휩싸이는 건 괜찮지만 아이돌이라고 편견을 갖는 건 너무 싫었다. 그리고 나도 옛날에 관심병사였다(웃음)"고 밝혔다.

# 어마무시했던 최연소 지옥대왕 김수안, 성인 배우가 할 뻔

많은 배우들과 관객들이 7개 지옥대왕 중 가장 무서운 대왕으로 거짓지옥의 김수안을 꼽았다. 김수안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 거짓지옥을 통과하지 못하는 망자들의 혀를 뽑아버리면서 아무렇지 않게 사탕을 먹는 무시무시한 대왕이다. 그런데 원래 이 역할은 성인배우로 설정돼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원동연 대표는 "원랜 거짓지옥의 대왕이 성인이었다"며 "아이들이 가장 순수하지 않나. 나이 많은데 안 늙는 아이로 설정하면 재밌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왔다. 원래 거짓지옥 대왕은 남자였다. 중년의 남자가 그러면 너무 무서울 것 같은데 김수안이 하는 걸 장난스럽게 받아들이면 어쩌지 싶었다. 유머코드도 있었다. 근데 김수안이 연기를 잘했다"고 설명했다.

# 차태현, 모래에 갇히는 돌발상황도

'신과함께' 촬영 도중 대형 사고도 있었다.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 역 차태현이 촬영 도중 모래에 갇히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 것. 다행히 차태현은 무사히 구조됐고, 해당 장면은 명장면 중 하나가 됐다.

차태현은 사막, 협곡 등 다양한 상상 속 장소를 구현해낸 CG에 대해 얘기하다 "실제 중국 가서 찍는 줄 알아 감독님한테 '해외 로케 얼마나 가요?'라고 물었는데 한 번도 안 간다고 하더라. 그렇게 큰 세트장이 있는 줄 몰랐다. 어마어마한 데 초록색 칠해놓고 그랬더라. 기본적으로 세트장을 잘 지었더라. 어쩔 땐 상상하며 갔는데 아무것도 없이 모래만 있어 허무하기도 했다"며 "모래 빠지는 건 실제로 모래에 빨려들어가서 모래에 갇혔다. 그때 한 번 죽을 뻔 했다. 한 번 모래가 쫙 빠졌는데 올라와야 되는데 기계가 고장났다. 여기까지 찼는데 그때 한 번 여기서 패닉이 올 수 있겠구나 싶었다. 스태프들이 와서 모래를 급하게 팠다"고 회상, 놀라움을 선사했다.

# '신과함께'에 김하늘이? 김하늘 이경영, 분량이 아쉬운 카메오들

화려한 카메오 군단을 자랑하는 '신과함께'. 김하늘, 이경영은 촬영 분량의 상당 부분이 편집되면서 다른 카메오들에 비해 비교적 많이 등장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하늘 이경영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동연 대표는 "김하늘이 있는 곳이 배신지옥이다. 살아 생전 자홍(차태현)은 배신을 한 적이 없다. 어차피 통과하는 지옥이다. 김하늘이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나 연기톤이 아닌, 재밌고 푼수스럽게 연기했다. 재밌었는데 자홍이 배신한 적이 없어 통과하는 과정 자체에 드라마가 없었다. 제한된 시간의 압박도 있고 드라마가 관객들에게 주는 정보도 없어 많이 삭제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렬하고 예뻤다. 많이들 아쉬워하는데 나중에 DVD에라도 삽입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 다른 분들도 많이 잘려져 나갔는데 김하늘 다음으로 줄어든 배우는 이경영이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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