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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미우새’ 母벤져스 또 홀린 김수로, 교주X광신도 방송인줄
2018-01-08 06:17:14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김수로가 다시 한 번 '모벤져스'를 홀렸다.

김수로는 1월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수로의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 앞서 지난해 12월 10일, 17일 방송에 스페셜 MC로 출연, 특유의 진중함과 재치있는 진행으로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던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깊은 진국 면모를 재차 드러내며 어머니들을 사로잡았다. 그간 많은 스타들이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석을 거쳐갔지만 김수로만큼 '모벤져스'의 격한 환영을 받은 이는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MC 신동엽은 "어머니. 새해를 맞이해 딱 나오셨으니까 큰 선물을 준비했다. 도사님을 모셔보도록 하겠다. 아이고 수로 도사님"이라고 김수로를 소개했다. 김수로의 귀환에 '모벤져스'는 "반가워요", "또 나왔구나", "고정 프로해라" 등 멘트를 쏟아냈다.

서장훈은 "어머니들이 너무 좋아해줬다. (지난 녹화 때) 끝나고도 김수로 다시 불러달라고 해 다시 모셨다"고 재출연 비화를 공개했고, 신동엽은 "어머니들이 부르면 나와야한다"고 말했다. 김수로도 "동방예의지국에서 부르면 무조건 와야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박수홍 어머니는 "너무 재밌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종교단체의 교주와 광신도 같다. 열성적인 광신도처럼 김수로 말에 다 맞다고 맞다고"라며 웃었다. 김수로는 "너무 호응을 많이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고, 김건모 어머니는 "시원시원해서 너무 재밌었다. 나 부흥회 온 줄 알았다. 우리 옛날에 부흥회 많이 갔다. 손 이렇게 하는 게 똑같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어머니들 표정이 방송 보니까 완전히 빨려들어갔다"고 말했고, 박수홍 어머니는 "지금 나오니까 우리 표정이 밝다"고 밝혔다.

특히 김건모 어머니가 김수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해 눈길을 모았다. 김건모 모친은 자신과 외모까지 닮은 김수로에게 "우리 막내아들이지. 그런 데로 나갔으면 이단종교 하나 차렸겠다"고 말했고, 김수로는 "동산 두 개쯤은"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건모 모친은 "올해는 김수로가 나오는 걸 아주 신경써 봐야겠다. 내가 아주 멋있는 남자 1호로 꼽았다"고 말했다.

김수로의 남다른 연애사 또한 어머니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수로는 약 13년간의 열애를 거쳐 지금의 아내와 결혼에 골인했다. 김수로는 "그냥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대학교 때 연극을 하던 날 장모님이 1년 만에 몰래 보러 오셨다. 아내한테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라. 쟤는 뭘 해도 굶어죽지 않겠다고. 그러다보니까 정직하고 너무 열심히 일하고 일주일에 2번 데이트를 했는데 13년 연애 기간동안 단 한 번도 포장마차를 가지 않았다. 술을 안 먹었다. 영화 보고 밥 먹고 오후 10시면 보냈다. 열심히 잘해서 연애 9년째에 외박 같은 게 이뤄졌다. 연애 9년차에 처음 여행을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여행 가서 손 잡고 다 했냐"고 물었고, 김수로는 당황하며 "다른 질문 없냐"며 웃었다. 박수홍 어머니는 "도사님이 땀을 흘리는 거 보니까 믿을 수 없다. 변명하느라 땀이 막 나지 않냐"고 밝혔다. 김건모는 "난 믿는다. 너무 재밌다. 난 (김수로 연애사가) 드라마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차례 이별의 아픔을 겪었던 사연도 털어놨다. 김수로는 "연애 6년차에 딱 한 번 헤어졌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이후 일이 많이 들어왔다. 일주일에 두 번 데이트를 꼭 지켰는데 물 들어와야 노 저어야한다는 개념으로 일주일에 한 번 데이트를 하게 됐다. 내가 약간 서운하게 했나보더라. 난 결혼을 할 생각에 네 인생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일에 전념했다. 근데 아내 입장에서는 좀 소홀한 부분이 있었나보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딱 한 달 헤어지게 됐는데 일주일은 그래도 되게 자유를 얻고 편했다. 근데 2주가 되면서 괴로움이 뼈에 사무칠 정도로 좀 깊게 오더라. 아내는 서울대생이랑 소개팅을 했더라.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에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에 전화해 딱 한 번만 만나자고 했다. 마음을 돌이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회 주차장을 만날 장소로 정했다. 십자가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차를 주차해놓고 너무 힘들고 다시 만나면 소홀한 마음이 없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 말하고 무릎 꿇고 (청혼을) 받아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건모 모친은 "난 김수로 이야기를 들으면 현실에 있는 이야기인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그 나이 또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다. 내가 다시 태어나면 저런 남자하고 결혼하면 좋겠다. 진짜 저렇게 진실하고 바르고 내 인생을 한 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다"며 "저런 인격체를 가진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지난번부터 도사님한테 흠뻑 빠졌다"고 말했고, 김건모 모친은 "너무 빠졌다"고 인정했다.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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