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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출전권 놓고’ 차준환 뒤집기 쇼vs이준형 방어전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8-01-07 05:59:01


[목동=뉴스엔 주미희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 한 장을 놓고 차준환의 뒤집기 쇼와 이준형의 방어전이 펼쳐진다.

차준환(17 휘문고)은 1월6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겸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3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84.05점, 구성점수(PCS) 38.70점, 합계 84.05점을 받았다.
왼쪽부터 차준환 이준형
▲ 왼쪽부터 차준환 이준형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차준환은 평창 올림픽 1,2차 선발전을 합산한 중간 합계 515.63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쇼트프로그램 76.80점을 받고 올림픽 레이스 중간 합계 535.9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준형과는 20.29점 차.

현재 한국 피겨 남자 싱글에 걸린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은 단 한 장이다. 이준형이 지난 9월 올림픽 추가 출전권이 걸린 '네벨혼 트로피'에서 5위를 기록하며 평창행 티켓 한 장을 따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17년 7월과 12월, 또 올해 1월 세 차례의 올림픽 선발전을 개최해 총점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1차 선발전부터 이준형과 차준환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준형은 부상에서 회복되는 추세에 들어섰고, 차준환은 올림픽 시즌에 부상에 시달렸다.

1,2차 선발전 모두 이준형이 앞섰다. 이준형은 1차 선발전 총점 228.72점, 2차 선발전 230.40점으로 합계 459.12점을 기록했고, 차준환은 431.58점(1차 206.93점, 2차 224.66점)에 그쳤다. 둘 사이의 격차는 27.54점 차이나 났다.

그러나 이번 3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 결과 격차가 좁혀졌다. 차준환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빼고 구성을 낮춰 클린 연기를 펼쳤고, 이준형은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이준형과 차준환의 점수 차이는 20.29점 차다.

차준환의 경우 뒤집기가 쉽진 않지만 그렇다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다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무조건 클린 연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다.

이준형은 20점 차의 여유를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준형 역시 실수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경기 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처럼 자신감 있게, 연습한 대로 경기하겠다. 결과에 상관 없이 모든 것을 보여주고 후회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차준환은 올 시즌 프리스케이팅으로 선보였던 홀스트의 '더 플래닛' 대신 지난 2016-17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 주니어 그랑프리 두 차례 우승 등을 선사했던 '일 포스티노'로 7일 경기에 나서는 승부수를 띄운다. 더 익숙하고 편안한 프로그램, 또 좋은 기억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실수 없는 연기를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대신 차준환은 배점이 더 높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두 차례 뛰는 것보다는 한 차례만 뛰며 실수 없는 경기를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공격적인 전략보다는 자신에게 더 익숙한 편안함으로 최상의 결과를 노리는 차준환과, 올림픽 레이스 1위를 지켜야 하는 이준형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차준환, 이준형/뉴스엔DB)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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