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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편이 불편하셨나요? 이민지 기자
이민지 기자 2018-01-05 09:22:04


[뉴스엔 이민지 기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알베르토의 이탈리아 친구들을 시작으로 독일, 러시아, 멕시코, 인도, 핀란드를 거쳐 로빈과 프랑스 친구들의 여행기를 선보였다. 프랑스 친구들의 여행기는 1월 4일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여행'과 '외국인'이라는 최근 몇년간 유형한 한국 예능 트렌드를 차용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여행기라는 점에서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식상하고 뻔한 외국인 예능, 여행 예능과는 완벽한 차별화에 성공했다.

MBC에브리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과 동시에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어린' 시선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방인들의 모습은 흥미롭게 다가왔고 한국을 즐기려는 이들의 모습은 국내 시청자들의 호감을 살 수 밖에.

반면 프랑스 편에는 다양한 시각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여행 첫날 프랑스 마을을 찾고 다음날 아침 빵집을 찾았다는 것, 한국에서 프랑스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에 더 관심을 보였다는 등 프랑스 친구들이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부족해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 것.

또 로빈의 초대를 받고 한국을 찾은 3명의 친구들은 자신만만하게 여행을 시작했지만 첫날부터 크게 고생했다. 그동안 여행 온 다른 나라 친구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여행을 한 것과 다른 모습이었다. 이들이 고생하는 모습부터 시작된 여행은 시청자들에게는 불편한 기분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손님이 우리 집에 와서 고생하는 모습이 마냥 편하진 않을 터.

하지만 이들의 여행기를 잘 들여다보면 이는 프랑스에 대한 선입견 때문일 수 있다. 사실 프랑스 친구들은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찾은 친구들 중 가장 열심히 한국어 공부에 매진했다. 회화책과 한몸처럼 움직이며 한국어로 한국 사람들과 대화해보려 노력했다. 핫(HOT)을 '호뜨'라고 발음한 친구들의 모습에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느낀 일부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마르빈은 이후 자신의 SNS에 자신의 영어 발음이 좋지 않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예술가인 마르빈은 한국의 현대 미술에 관심을 보이며 미술관을 찾았고 로빈의 안내로 모두가 절에 가 발우공양에 도전했다. 마르탱은 특히 한국인도 힘들어할 수 있는 발우공양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번데기도 맛있게 먹는 등 모든 한국 음식을 야무지게 먹어치웠다.

프랑스 편 첫 방송에서 로빈은 "프랑스 사람들에 대해 흔히 건방지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콧대가 높다고 한다"고 자신들에 대한 선입견을 언급했다. 그리고 프랑스 편 마지막회에서 로빈은 "선입견 바뀌었으면 좋겠다. 프랑스 사람은 자부심 때문에 건방지게 보일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이 프랑스에 오면 영어로 물어보면 대답 안해준다고 하는데 그건 영어를 못해서 그런거다. 오해를 많이 받긴 한다. 그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로빈에 따르면 마르빈은 오는 여름 한국에 재방문 하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고 빅토르는 여행 중 만난 포털회사 직원과 메일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됐다. 한국을 받아들일 자세가 안된 친구들이라는 일부의 비난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다음편은 탐험가로 유명한 제임스 후퍼의 영국 친구들



이야기다.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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