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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이정민 “할수있는 것과 하고싶은 건 다르더라” 주미희 기자
2018-01-05 05:59:41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KLPGA 투어 통산 8승의 이정민이 그간의 부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정민(26 한화큐셀)은 1월4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화큐셀 골프단 출범 미디어 설명회'에 참석해 2018년을 맞는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이정민
▲ 이정민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이정민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였다.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KLPGA 투어 통산 8승이나 수확했다. 루키 시즌이었던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뒀던 이정민은 2012년 1승, 2014년 2승, 2015년 3승, 2016년 1승 등 꾸준히 우승을 수확했다. 이정민은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어깨 부상이 악화되면서 이후 성적이 널을 뛰었다.

특히 2017년 상금 랭킹이 81위에 머물렀다. 2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컷 통과를 한 대회가 9개에 불과했다. 그동안 대회 주요 조, 이른바 중계방송 조에서 많은 얼굴을 비췄던 이정민은 골프 팬들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졌다. 티오프 타임은 자꾸 이른 오전 시간으로 당겨졌다. 자존심이 상할 법했다.

이에 대해 이정민은 "몸이 좋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됐고 하고 싶은 스윙을 하려고 변화를 주다가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정교한 샷을 앞세워 플레이를 하던 이정민은 좀 더 공격적인 샷과 플레이를 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질적인 왼쪽 어깨 통증을 줄이고자 스윙을 교정을 시도했다. 원래 왼손잡이였던 이정민은 왼손이 팔로우에서 바로 넘어가는 동작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아 그 부분을 바꾸려 노력했다. 하지만 교정이 쉽지 않았다.

이정민은 "선수마다 자신이 원하는 스윙, 플레이 스타일이 있는다. 제가 하고 싶은 걸 좇아서 하려고 했는데,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건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다. 제가 제이슨 데이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렇게 칠 수 없다. 그걸 깨달은 뒤에는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제 걸로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아이언에 자신이 있었는데 올해 많은 변화를 하려다 보니까 아이언 감도 떨어졋고 정교함이 사라졌기 때문에 아이언의 정교함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퍼팅을 원래 잘 하는 선수가 아니어서, 쇼트 퍼팅보단 미들, 롱 퍼팅을 잘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더 미들, 롱퍼팅을 하나라도 더 홀에 떨어뜨릴 수 있도록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정민은 구체적인 우승 수에 대한 목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우승보다는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하는 게 목표다. 만족하는 플레이를 하면 우승을 해왔다. 이번 시즌엔 만족하는 플레이가 최대한 많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5일 미국 LA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약 두 달간 동계 훈련을 진행한 뒤 3월 초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2018시즌을 맞아 한화큐셀 모자를 새로 쓰며 새 출발을 한 이정민은 "한화큐셀이 선수들에게 지원을 잘해준다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다. 사실 저에게 제안이 들어와 처음에 굉장히 놀랐다. 절 믿어주시기 때문에 제안해주셨다고 믿고 열심히 하겠다. 잘한 선수들과 한 소속사에 있어야 좋은 기운을 받고 저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지훈련에서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이정민)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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