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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와치]‘신과함께’ 판타지·웹툰·롯데의 황금빛 첫 천만 배효주 기자
2018-01-04 13:37:55


[뉴스엔 배효주 기자]

결국 해냈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가 개봉한 지 16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역대 최고 흥행작인 영화 '명량'(1761만 명) 12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고, 지난해 유일한 천만 돌파작 '택시운전사'(1218만 명)보다 3일 앞섰다. 이제는 '신과함께-죄와 벌'이 과연 '명량'의 인기를 뛰어넘을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신과함께-죄와 벌'의 이번 천만 돌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최초'다. 당연히 2018년 최초의 천만 영화이기도 하지만, 국내에서 만든 판타지 영화 중에서도 처음이다. 그간 할리우드가 만든 판타지를 소비만 할 뿐, 판타지 제작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타지 천만 영화가 탄생한 것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 반갑다. 특히 고릴라를 CG로 구현하는 파격 시도를 선보였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미스터고'의 김용화 감독이 '권토중래'해 끝내 흥행 성공했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에서도 단연 최고 흥행이다. 웹툰 전성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가 쏟아지고 있는 요즘, 자연스레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 역시 앞다투어 개봉하고 있다. 하지만 원작이 있다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원작과 너무 달라져 원작팬을 등지게 되거나, 혹은 영화만의 재미 추구에 실패해 흥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신과함께-죄와 벌'의 경우 설정상 대부분을 CG 처리해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었지만, '미스터고'를 통해 쌓은 김용화 감독의 관록과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 원작의 인기와 깊이가 모두 결합해 이번 황금빛 천만 시너지를 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첫 천만 영화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CJ엔터테인먼트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쇼박스와 함께 국내 빅4 배급사 중 하나로 꼽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부침 속 탄생한 천만 영화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866명이 역대 최고 스코어였으나, '신과함께-죄와 벌'의 천만 달성으로 기록을 시원하게 갈아치웠다. '신과함께'는 방대한 분량 덕분에 2부작으로 구성됐는데, 1부에 해당하는 '신과함께-죄와 벌'이 흥행은 물론 입소문에 호평까지 받고 있으니, 올여름 시장을 노리는 '신과함께' 2부 역시 수많은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최초로 한 배급사, 한 시리즈, 같은 출연진의 '쌍천만' 영화가 탄생하는 것은 아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예수정 등이 열연했고, 이정재 김해숙 김하늘 등이 특별



출연했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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