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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세상’ 윤여정도 반성케한 이병헌·박정민 명품 연기(종합)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8-01-03 16:50:59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정유진 기자]

윤여정도 이병헌 박정민의 연기에 혀를 내둘렀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 언론 시사회가 1월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주연배우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과 최성현 감독이 자리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주먹 하나 믿고 평생을 살아왔지만 지금은 자존심만 남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로 분했다. 박정민은엄마가 세상의 전부이고 게임, 라면, 피아노가 최고로 좋은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역할을 맡았다. 전혀 다른 두 형제의 극과 극 케미스트리가 훈훈한 재미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영화를 처음 봤다는 윤여정은 "내가 연기를 제일 못했다. 죄송하다"며 "열심히 했는데 그것 밖에 안 되더라"고 말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병헌은 오랜만에 감동을 안기는 훈훈한 휴먼 코미디를 한 것에 대해 "웃음을 주고, 감동을 주고, 눈물을 준다는 그런 뻔한 공식은 영화가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반복돼오고 있다. 우리 영화도 뻔한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런 영화를 찾고 사랑하는 것은 감동의 색깔과 깊이, 여러 디테일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를 선택할 때 제작비가 굵직하건 아니건 저에게는 중요한 게 아니다. 처음 읽을 때 스크립트가 내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작품을 결정할 때의 기준이다. 오랜만에 현실에 붙어있는 이야기를 하는 게 저 나름대로 굉장히 신선했다.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즐거운 추억이었다"고 감격을 표했다.

박정민은 피아노 천재 연기를 컴퓨터그래픽 없이 소화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병헌은 "100%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해내는 걸 보면서 감독님의 의지도 대단하지만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감탄했다. 감독 역시 "박정민과 한지민이 틈만 나면 만나서 연습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박정민은 "그 전까지는 한 번도 피아노를 쳐본 적이 없었다"며 "피아노 학원도 등록하고, 꽤 많은 시간을 피아노에 투자했다. 감독님이 집에서도 연습하라고 피아노를 사주셨었다"고 피나는 연습을 통해 구현한 장면임을 밝혔다. 이병헌은 "피아니스트를 해도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애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실제로 장애인 봉사활동을 했다는 박정민. 그는 "그 친구들을 관찰해서 따라하는 건 잘못 된 거라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공부해서 표현했다. 나중에는 몸에 붙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1월 17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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