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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너의 등짝에 스매싱’ 0%대 시청률, 스릴러로 반등할까 김명미 기자
김명미 기자 2017-12-08 13:30:01

[뉴스엔 김명미 기자]

'너의 등짝에 스매싱' 시청률이 0%대로 추락했다. 몰락한 가장 박영규의 눈물겨운 이야기가 내내 반복되다 보니 점점 지루함이 느껴졌던 것도 사실. 하지만 '너의 등짝에 스매싱'도 김병욱 사단 작품답게 코믹과 스릴러가 결합된 시트콤이었다. 4회 말미 뜬금없는 살인사건이 발생,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12월 7일 방송된 TV조선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극본 이영철/연출 김정식) 4회에서는 박영규가 교도소에서 출소한 딸 박현경(엄현경 분)과 사돈집 살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영규는 식탁 위 달걀말이 하나도 제대로 집어먹지 못할 만큼 사돈 박해미의 눈치를 봤다. 하지만 무한 긍정과 충만한 자신감을 가진 둘째 딸 박현경 덕분에 그나마 힘을 낼 수 있었다. 박해미 역시 박영규의 마음을 100% 이해하지 못 하는 건 아니었다. 미국에서 무일푼으로 온갖 궂은일을 해가며 아들 줄리안을 키워냈기 때문. 지금은 강남의 성형외과 이사장이 됐지만, 부족한 영어 실력은 박해미의 여전한 아킬레스건이다.

이날 박영규는 딸 박현경과 함께 사돈의 성형외과에 찾아가 도시락을 얻어먹던 중, 병원에 손님이 없어 박해미가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박현경은 길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무작정 박해미의 성형외과를 홍보했고, 여러 번의 실패 끝에 한 여성 손님을 데려올 수 있었다. 박영규는 딸의 자신감에 "오늘 많은 걸 배웠다"며 미소 지었고, 박현경은 "하고자 하면 못 할 게 없다"며 아빠를 응원했다.

훈훈함도 잠시, 이날 엔딩으로 박현경의 소개로 진료를 받은 여성이 누군가에게 습격당해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다음 주 예고에는 장도연의 남편이자 무명 영화감독으로 출연 중인 권오중이 살인사건의 용의 선상에 오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몰락한 가장 박영규의 사돈집살이와 창업 재도전기 등을 다루는 작품. 불황 속 자영업자, 취업난 등 현시대를 반영하는 내용과 코믹 요소를 조화시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기획의도로 제작됐다.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것도 모자라, 아내마저 가출해 스님이 돼버린 박영규의 인생사는 '짠내' 그자체였지만, 4회 내내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다 보니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박영규를 대하는 사돈 박해미와 사위 줄리안의 태도가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시청률 역시 갈수록 하락세를 그렸다. 첫 회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1.133%의 시청률로 시작한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2회에서 1.542%까지 상승했지만, 3회에서 1.288%로 하락하더니 4회는 0.764%라는 1%대 미만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4회 말미 뜬금없이 등장한 스릴러 코드는 시청률 반등을 기대하게 한다. 앞서 김병욱 사단은 '하이킥' 시리즈와 '감자별' 등을 통해 코믹과 미스터리를 결합해 흥행을 이끌었던 바. 특히 '거침없이 하이킥' 속 강유미(박민영 분) 가족 미스터리, 개성댁(이수나 분) 살인사건 등 에피소드는 방송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0%대 굴욕을 겪고 있는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 신선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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