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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원미경 최지우 모녀 연기, 벌써 뭉클한 이유
2017-12-07 14:03:13


[뉴스엔 김명미 기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원미경 최지우 모녀가 공감을 이끈다.

21년만에 리메이크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이하 ‘세상에서’)이 12월 9일 첫 방송된다. 안방극장을 넘어 스크린, 무대로까지 이어진 원작의 감동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흔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96년 방송된 ‘세상에서’가 이토록 오랫동안 대중의 뇌리에 각인될 수 있었던 요인은 공감과 감동이다. ‘가족’은 시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이야기다. ‘세상에서’는 부모와 자식, 부부, 고부, 형제에 이르기까지 끈끈하고 뭉클한 가족의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인 것이다. 이 같은 ‘세상에서’의 공감에서 놓쳐선 안될 것이 원미경(인희 역)과 최지우(연수 역)가 그려낼 모녀다.

극중 두 사람의 관계는 지극히 현실적인 모녀다. 딸 최지우는 다 컸다는 이유로 엄마의 맹목적 사랑을 모른 척한다. 자신의 삶을 중심에 두며, 자연스레 엄마의 모든 일을 뒤로 미뤄 놓는다. 반면 엄마 원미경은 늘 딸이 걱정되고 딸의 회사생활이, 딸의 남자친구가 궁금하다. 1996년에도, 2017년에도 현실적인 엄마와 딸의 관계는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세상에서’ 속 원미경과 최지우는 세상 모든 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모두 누군가의 딸이거나 엄마이기 때문. 특히 마음 깊숙이 엄마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지만, 미처 깨닫지 못하는 많은 딸들은 더더욱 ‘세상에서’ 속 최지우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할 것이다.

현실 딸들이 대부분 그렇듯 ‘세상에서’ 속 딸 최지우 역시 어떤 일을 계기로 엄마를 닮아간다. 부담스러워 밀어냈던 엄마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는 것. 갑갑하다 생각했던 엄마의 삶이 얼마나 현명하고 따뜻한 것인지도 깨닫는다. 가족과 이별을 준비하는 엄마 원미경의 입장에서 딸 최지우는 자신의 부재를 대신해 본인의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가족인 셈이다.

이렇듯 ‘세상에서’ 속 원미경-최지우 모녀는 사랑, 연민, 애증, 동정, 죄책감 등이 얽혀있다. 이는 현실 속 수많은 모녀의 관계와 유사하다. 여기에 ‘공감’ 지수를 높이는 배우가 실에 엄마인 원미경, 실제 딸인 최지우다. 두 사람은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서로를 부르는 것만으로 가슴 뭉클한 모녀의 모습을 담아내 본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촬영장에서도 원미경, 최지우는 진짜 엄마와 딸을 연상시킬 만큼 진한 호흡으로 극 몰입도를 끌어 올린다는 후문이다.

세상 모든 여자들은 누군가의 딸이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 노희경작가가 ‘세상에서’를 통해 이 같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것도 모녀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진정성 있는 대사로 그려낸다. 원미경, 최지우는 그 안에서 현실을 반영한 듯한 연기로 강한 모성애를 이끌어낸다. 방송 전부터 ‘세상에서’ 속 엄마와 딸의 이야기가
벌써 뭉클한 이유이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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