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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슬기로운 감빵생활’ 살인자 된 박해수 암고백, 시청자 울렸다 유경상 기자
유경상 기자 2017-12-07 06:10:48

살인자가 돼버린 박해수가 암고백으로 울분을 터트리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12월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5회 (극본 정보훈/연출 신원호)에서 제혁(박해수 분)은 살인자가 돼버렸다.

야구스타 제혁은 여동생 강간미수범을 폭행한 죄로 징역 1년 형을 받고 어깨부상으로 야구은퇴를 선언한 뒤에도 어느 새 교도소 생활에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인범들에 대해서는 반감을 보였다. 제혁은 같은 방을 쓰는 조폭 무기수 김민철(최무성 분)에게도 거리를 뒀고 준호(정경호 분)에게 “살인보다는 전과 30범이 낫다”고 말했다.
제혁은 목공기술을 겨루는 경연대회에도 고박사(정민성 분)의 조수로 참가했고, 출소를 앞둔 장발장 이주형(강승윤 분)의 시계를 트와이스 다현의 사진을 넣어 개조해줬다. 또 그 시계 때문에 이주형의 일주일 뒤 출소에 문제가 생기고, 마음이 급한 이주형이 김민철의 시계라 뒤집어씌우자 제혁이 교도소장과 이야기해 김민철의 징계를 막았다.

그 사이 준호 동생 준돌(김경남 분)과 팬클럽에서는 제혁의 재기를 응원하는 성명을 모으기 시작했고 교도소장과 교도관들 역시 서명에 동참했다. 급기야 교도소장은 제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온실 하나를 야구 연습실로 개조해 제혁의 생일날 아침 생일 선물이라며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벌였다.

허나 하필 그날 아침 제혁이 폭행한 강간미수범이 수술 중 뇌사에 빠진 데 이어 숨을 거두며 제혁은 살인자가 됐다. 준호를 통해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제혁은 교도소장이 “김제혁, 운 좋다. 어디서 또 이런 소장을 만나겠냐”며 제혁의 전성기 시절 영상까지 틀자 참았던 울분을 터트렸다.

제혁은 “이러실 필요 없다. 저 야구 다시 안 한다. 절대 안 해요. 진짜 야구 관뒀다. 저 불사조 아니다. 영웅도 아니고. 운도 더럽게 나쁜 놈이다”며 “나 위암이었다. 나 암까지 걸렸었다. 의사도 나한테 운이 좋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발견한 거 기적이라고. 아니, 그래도 암인데. 그게 운이 좋은 거야? 안 토한 적이 하루도 없다. 하루하루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혁은 “그게 끝이 아니다. 암수술하고 어깨수술하고 재활만 3년 했다. 오라는 구단도 없는데 나 혼자 3년 훈련했다. 하루에도 수백 번 포기하고 싶었다. 그런데 어떻게 포기를 해. 야구 말고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나도 야구하기 싫었다. 그냥 떠밀려서 한 거다. 몇 년은 좋았다. 내 인생도 이렇게 꽃피나 했다. 그런데 재수 없는 놈은 어쩔 수가 없다”며 “나 이제 살인자다. 난 죽어라 열심히 운동한 죄밖에 없는데 왜 살인자냐. 왜 나한테만 이래. 왜 내 인생만 이러냐. 내가 왜 저런 놈들이랑 같이 있어야 하냐”고 절규했다.

뒤이어 제혁은 전연인 지호(크리스탈 분)의 접견마저 거부하며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그 어떤 억울한 상황도 차분하게 받아 들여온 제혁의 감정이 폭발하며 극이 새 국면을 예고한 대목. 제혁의 울분 폭발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마저 붉히며 이어질 제혁의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우려를 더했다. (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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