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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아들 도빈·서빈, 내 존재 오히려 마이너스”(인터뷰)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11-23 06:00:01


[뉴스엔 배효주 기자]

'연기 유전자'라는 게 있을까. 백윤식이 자신의 뒤를 좇아 연기자로 활동 중인 두 아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에 출연한 백윤식은 11월 2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자신의 뒤를 따라 연기자로 활동 중인 장남 백도빈, 차남 백서빈을 언급했다. 백윤식은 "아들들이 다른 분야에서 종사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나의 바람은, 너희 둘이 사회 각 분야에서 일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었다. 직업이 다양하지 않나. 내가 배우의 길을 걸었으니, 아버지 입장에서 자식은 다른 분야에서 일하기를 바랐는데,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더라"고 말했다.

장남 백도빈은 2004년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데뷔한 후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다작하고 있다. 그러나 흥행으로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사실. 2011년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로 데뷔한 차남 백서빈은 다음달 7일 신작 '산상수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들들이 고생하는데, 어떤 생각이 드느냐는 질문에 백윤식은 "'2세 연기자' '누구누구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얼마나 부담이 되겠나. 긍정적으로만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니다. 남에게는 흥미거리겠지만, 본인들이 겪는 건 플러스보다 마이너스 요인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작품을 개봉하게 된 차남 백서빈의 연기 열정을 귀띔하기도 했다. 백윤식은 "원래 전공은 이과인데, 연기를 복수전공했다. 유학을 가서도 이과 공부와 연기를 함께 하더라. 참 못 말리겠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반드시 잡는다' 언론 시사회가 열린 11월 21일, 백서빈 주연작 '산상수훈' 역시 시사회가 있었다. 부자간의 맞대결 아닌 맞대결이 벌어진 셈. 백윤식은 "백서빈이 '기자들이 아빠 쪽으로 다 갔나 보다' 하더라"고 아들의 반응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또 백윤식은 아들이지만, 연기에 대해서 만큼은 냉정하게 생각한다며 "불편하겠지만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다. 백윤식은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다시 시작되는 동네 아리동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연륜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이자 뛰어난 열쇠공 '심덕수'로



분했다. 11월 29일 개봉.(사진=NEW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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