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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와치]‘역모’ 정약용 후손 정해인, 선비 아닌 거친 무사로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11-15 09:46:45


[뉴스엔 배효주 기자]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훈남 경찰 한우탁으로 열연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정해인을 스크린에서도 만날 수 있다. 데뷔 후 첫 주연작인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가 11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감독 김홍선)는 역사 속 실화인 '이인좌의 난'을 소재로 한 영화다. 1978년 영조 4년, 조선 최고의 검 '김호'(정해인 분)가 역적 '이인좌'(김지훈 분)를 비롯해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과 피튀기는 검술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정해인은 내금위 사정에서 의금부 포졸로 좌천당했지만, 검술만은 최고인 조선 최고 검 김호로 분했다.
2014년 드라마 '백년의 신부'로 데뷔한 정해인은 꾸준히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와 '도깨비'를 거쳐 '당신이 잠든 사이에' 까지 화제에 오른 드라마에는 빠지지 않았다. 특히 현재 방영 중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간직한 경찰 '한우탁' 역을 맡아 두루 여심을 공략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역모-반란의 시대'는 정해인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자, 그가 데뷔 1년차 파릇파릇한 신인 시절 촬영한 작품이다. 이에 조금은 서툴지만 혈기 왕성한 정해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략을 쓰거나, 유연한 관록을 발휘하는 대신 정공법을 사용해 거친 검술을 펼치는 것이 낯설면서도 매력적이다.

부드러운 이미지로 '우유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이지만 '역모-반란의 시대' 속 정해인은 사뭇 다르다. 수염은 물론이고 아무렇게나 길어 헝클어진 머리, 툭툭 던지는 말투가 마치 다른 사람인 듯 생경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빠져들게 만든다. 게다가 102분의 러닝타임 중 초반부를 제외하곤 끊임없이 거친 액션신이 펼쳐지는데, 정해인은 대역과 와이어 없이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자력으로 소화했다.

사극 속 정해인이 반가운 데는 특별한 이유도 있다. 바로 그가 다산 정약용의 직계 6대손이기 때문이다. 영화와 시기는 다소 차이가 나지만, 정약용 역시 영조 시대 태어나 정조 재위 활약한 학자다. 정해인은 감회가 남다르겠다는 짓궂은 질문에 "참 부끄럽다. 저는 잘난 게 아닌데 훌륭하신 조상님이 거론되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역사를 새롭게,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15세 이상



관람가, 11월 23일 개봉.(사진=영화 스틸)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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