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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혁 “씨엔블루 멤버들 키스신, 가족 입장에서 보는 느낌”(인터뷰) 김명미 기자
김명미 기자 2017-11-14 10:29:47


[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데뷔 8년 차 밴드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이정신, 강민혁)는 멤버 전원이 '연기돌'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가요계는 물론, 연기까지 접수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강민혁 역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연출 박재범)을 통해 첫 주연의 영광을 안았다. 탁월한 공감능력을 가진 내과의사 곽현 역을 맡아 대선배 하지원(송은재 역)과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 서울 중구 명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난 강민혁은 "작품이 끝나자마자 바로 일본 공연을 갔다. 스태프분들과 끝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여운을 바로 끊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병원선' 팀은 거제에서 4개월 동안 생활하며 촬영에 전념했다. 강민혁은 "4개월 동안 멤버들을 아예 못 만났냐"는 질문에 "중간에 공연이 있긴 했는데, 몇 번 없었다. 5번 정도 본 것 같다. 공연 연습으로 잠깐 서울에 올라갔을 때 보고, 해외에서 공연장에서 봤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첫 주연을 맡은 강민혁의 연기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그는 "그냥 고생했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해준 것 같다. 정말 얼굴 한 번 못 보고 지냈으니까. 이렇게 오랜 시간 집에서 나와 있었던 것도 처음이었다"며 "'재밌었다' '잘했다'는 말도 당연히 있었지만 '정말 고생 많았다'는 말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전원이 '연기돌'로 활약 중이지만, 연기와 관련된 조언은 서로 하지 않는다. 강민혁은 "모니터는 다 해준다. 본 방송을 다 보지는 못 하지만,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볼 수 있으니까 그런 걸 보면서 얘기는 많이 한다"며 "(정)용화 형이 '더 패키지'를 하는 것도 그런 식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기에 있어서 '너 이것 잘 못 하더라' '그것 잘 했더라' 이런 얘기는 거의 안 한다. 그냥 보고 혼자 흐뭇해하고 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용화는 현재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에서 이연희와 꽤 진한(?) 로맨스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강민혁은 쑥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이번에 저도 그렇고 다 키스신이 있었다. 근데 거기에 대해 암묵적으로 서로 얘기는 안 하고, 그냥 저희는 워낙 오래됐으니까 웃음으로.."라며 "따로 얘기는 안 하지만, 보면서 '용화 형은 키스신을 저렇게 하는구나' 혼자 배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멤버들의 키스신을 TV를 통해 보는 건 대체 어떤 기분일까. 강민혁은 얼굴을 붉히며 "'연기에 집중을 잘 했구나' 그렇게 생각했다"며 "저도 똑같은 시청자 입장이다. 오히려 더 가까운 사람이니까, 친구나 가족이 보는 것 같은 입장인 것 같다. 워낙 친하고 오래 봤으니까, 시청자의 기분이 크다"고 밝혔다.

멤버들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강민혁은 "용화 형은 뭐든지 능수능란하다. 뭐든지 유연하게 잘 하는 형이라, 연기를 할 때도 어떤 신이든 아무렇지 않게 유연하게 하는 걸 보면서 부러웠다. 종현이 형은 목소리가 너무 좋다. 또 정신이는 연기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게 제 눈에 보이더라. 공격적이고 대담한 부분이 부러웠다. 제가 워낙 잘 알아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그런 성향들이 연기에 묻어 나온다. 저한테 없는 멤버들의 그러한 점들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혁의 꿈은 아직도 여전하다. 할아버지가 돼서도 멤버들과 함께 씨엔블루로 활동하는 것. "이 이야기를 진짜 초반에도 했던 것 같다"고 입을 연 강민혁은 "할아버지 밴드가 꿈이다. 매년 공연을 하고 투어를 할 때마다, 해가 거듭될 때마다 나이가 먹지 않나. 나이가 먹으면서 점점 그 꿈에 다가가는 게 느껴진다. 저희 모두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회장님도 '너희 이렇게만 하면 할아버지 밴드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저희가 그 얘기를 장난처럼 뱉은 적도 있지만, 한 번도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다. 오래오래 할 것 같다"며 씨엔블루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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