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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MVP’ 손아섭 “최선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2017-10-13 21:50:01

[창원(경남)=뉴스엔 안형준 기자]

손아섭이 MVP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7-1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시리즈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2홈런을 쏘아올리며 타선을 이끈 손아섭은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손아섭은 "올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절박하게 했다. 부담을 갖지는 않았다. 한 경기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 세리머니에 대해 손아섭은 "세리머니는 즉흥적으로 나왔다. 3점 홈런을 쳤을 때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3루, 좌익수 쪽에서 열광하는 팬들에게 인사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손아섭은 "홈런 타구를 보며 '제발 제발'이라고 했다. 항상 간절하게 경기를 했지만 오늘은 그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펜스라도 맞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제발을 외쳤다. 3차전 때는 치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다. 오늘은 넘어갈 줄 모르고 1루까지 최대한 빨리 뛰었다"고 홈런 순간을 회상했다.

원종현에게 3점포를 뽑아낸 손아섭은 "원종현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다. 하나를 노리기보다는 실투가 왔을 때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다행히도 운이 따라서 실투가 왔고 생각보다 좋은 타구가 왔다"고 언급했다.

손아섭은 2008-2010년, 2012년 4차례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당시 홈런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손아섭은 3,4차전에서 3홈런을 때려냈다. 손아섭은 "지금도 나이가 많지 않지만 예전 포스트시즌 때는 더 어렸다. 그때보다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당시에는 여유가 없는 대신 두려울 것도 없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부담도 두려움도 커졌지만 여유가 생겼다. 그 여유가 좋은 타격의 이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아무래도 내가 공격적인 타자기 때문에 1번보다는 2번에서 공격적으로 칠 수 있는 것 같다. 1번은 공을 많이 보고 출루에 더 신경써야하는 타순이다.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2번이 더 편한 것 같다"고 타순에 대해 언급했다.

손아섭은 "승패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달려온 만큼 평정심을 잘 유지해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하늘이 도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기고 싶다고 다 이기면 누구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않겠나.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손아섭/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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