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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상]돼지국밥 먹으러 왔다 상까지 ★ 특별한 수상소감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10-14 06:00:01


[(우동)부산=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김혜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제26회 부일영화상이 10월 1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지난해 8월부터 올 8월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후보작(자)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왼쪽부터 윤여정, 김수안, 김희원/뉴스엔DB
▲ 왼쪽부터 윤여정, 김수안, 김희원/뉴스엔DB
시상식을 보는 재미 중 하나는 수상자들의 벅찬 수상 소감이다. 감격에 눈물을 짓는가 하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깜짝 발언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한다. 함께 나눠 기쁨이 두 배가 된 수상 소감들을 모아봤다.

▲신인남우상 구교환 "계속 오해하겠다"

영화 '꿈의 제인'으로 신인상을 받은 구교환은 "상을 받을 줄 몰랐다. '꿈의 제인'에서 제인을 만나 굉장히 반갑고, 행복했고, 많은 위로가 됐다"며 "내일부터 새 영화를 찍는다. 이 상을 앞으로 연기해도 된다는 걸로 오해하고, 열심히 영화를 찍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람 좀 풀었습니다" 남우조연상 김희원

열혈 팬덤 '불한당원'을 보유한 영화 '불한당'의 김희원.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객석의 불한당원은 환호를 보냈다. 이에 김희원은 "사람을 좀 풀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소감으로 "'불한당'이라는 영화로 좋은 경험을 한다. 칸 영화제도 가보고, 부일영화상에서 상도 받게 됐다. 또 하나는 막이 다 내렸는데도 관객들이 대관을 해서 끝까지 봐 주시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뜻깊은 영화"라고 팬들에게 애정을 보냈다.

▲김수안 "돼지국밥이나 먹고 가려 했는데" 앙큼한 조연상

뭐니 뭐니 해도 이날 수상소감 백미는 최연소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역 배우 김수안이었다. 영화 '군함도'에 출연해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김수안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돼지국밥, 밀면이나 먹고 가려고 했는데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재치있게 말해 관중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10월 31일 결혼을 앞둔 송중기에게 "결혼 축하한다"는 말까지 잊지 않았다. 한국 영화의 발전을 기리며 '군함도'에서 불렀던 노래를 제창할 때는 모든 이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떠올랐다.

▲신인상-조연상-주연상, 트리플 크라운 윤여정

지난해 개봉한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서 70대 박카스 할머니 역을 맡아 열연한 윤여정이 이날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었다. 윤여정은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상과 조연상을 받았는데, 주연상까지 받았으니 부일영화상과 함께 큰 배우다"며 "부산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하 제26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리스트
▲최우수작품상=택시운전사
▲최우수감독상=김성수(아수라)
▲남우주연상=송강호(택시운전사)
▲여우주연상=윤여정(죽여주는 여자)
▲남우조연상=김희원(불한당)
▲여우조연상=김수안(군함도)
▲신인남자연기상=구교환(꿈의 제인)
▲신인여자연기상=최희서(박열)
▲신인감독상=이현주(연애담)
▲촬영상=박정훈(악녀)
▲음악상=플래시 플러드 달링스(꿈의 제인)
▲미술상=이후경(군함도)
▲각본상=황성구(박열)
▲특별상(유현목영화예술상)=故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독자심사상



=택시운전사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김혜진 j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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