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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스코어보다 중요한 전세대 울린 감동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10-13 09:00:10


[뉴스엔 배효주 기자]

'남한산성' 측이 전세대를 아우른 장면 셋을 꼽았다.

10월 3일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누적 관객수 336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태세에 접어든 '남한산성'이 전 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호흥을 이끌어내는 명장면 BEST 3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 숨 쉴 틈조차 없이 몰아치는 말의 격투!

점차 거세지는 청의 압박에 '최명길'과 '김상헌', 두 신하가 앞다투어 '인조'에게 자신의 신념을 호소하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청의 황제 '칸'이 남한산성까지 당도했다는 소식에 예조판서 김상헌이 "죽음에도 아름다운 자리가 있을진대, 하필 적의 아가리 속이겠나이까?"라고 말하자 이조판서 최명길이 "삶이 있은 후에야 비로소 대의와 명분도 있는 것이 아니옵니까"라며 맞받아치는 장면은 최후의 주장을 펼치는 두 신하의 간곡함으로 진한 울림을 전한다.

#2. 380여 년이 흐른 지금에도 공감할 수 있는 묵직한 메시지!

청의 군대가 바로 성 밑까지 위협해 들어오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 다른 신념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신하들과 그 사이에서 고뇌에 빠진 왕의 모습은 마치 현 시대를 그대로 반영한 듯한 장면으로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섬세한 연기력으로 대신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조'를 완벽히 연기해낸 박해일이 청과 화친을 도모하려 한 최명길의 목을 베라는 대신들의 항소에 "청군이 성을 둘러싸고 있는데 어찌 밖이 아니라 안에서 서로를 죽이라 하는가!"라며 분노하는 장면은 위기의 상황에서도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극렬하게 대립하는 신하들의 모습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3. 1636년 병자호란을 생생하게 담아내다!

청의 진지를 기습하기 위해 북문을 통해 나선 조선의 군사들이 청군과 맞닥뜨려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북문 전투 장면은 1636년 병자호란 당시의 풍경을 눈으로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함과 긴박함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눈발이 흩날리는 혹독한 추위 속 무서운 기세로 돌격하는 청의 기마부대와 수적 열세를 무릅쓰고 칼과 조총으로 위태롭게 맞서는 조선군의 모습은 실제 전투를 보는 듯한 리얼함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전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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