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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불안감 그대로 노출’ 김인경-박성현, 역전 우승 무산(에비앙 챔피언십)
2017-09-18 00:17:46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에비앙 레뱅(프랑스)=사진 이재환 기자]

김인경, 박성현의 역전 우승이 무산됐다.

김인경(29 한화),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9월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5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한화 약 41억3,000만 원) 최종 3라운드 결과, 각각 공동 10위(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 공동 26위(최종합계 이븐파 213타)를 기록했다.

왼쪽부터 김인경 박성현
▲ 왼쪽부터 김인경 박성현
김인경은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잃었다. 박성현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 보기 2개로 무려 6타를 잃고 말았다.

챔피언 조의 모리아 주타누간(선두, 태국), 우에하라 아야코(2위, 일본), 캐서린 커크(3위, 호주)보다는 그 앞 조에서 경기한 김인경, 박성현, 리디아 고(이상 공동 4위, 뉴질랜드)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이 사실이었지만, 샷이 김인경, 박성현을 도와주지 않았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은 러프의 긴 풀이 많아서 페어웨이를 놓치면 그 대가가 따른다. 그린 역시 굴곡이 많고 난이도가 높아서 까다로운 곳에 공을 떨구면 파 세이브도 보장하지 못 한다.

김인경은 2라운드를 마치고 "전체적으로 샷이 많이 흔들렸다. (최종 라운드에선) 샷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한 번씩 어긋난 샷이 결정적인 실수가 되면서 추격 동력을 잃고 말았다.

이날 김인경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약 69.2%(9/13), 그린 적중률은 약 72.2%(13/18), 퍼트 수는 33개였다.

10번 홀까지 1타를 줄이던 김인경은 11번 홀(파4)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연이어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12번 홀(파4)에서 약 3미터 버디를 잡아낸 김인경은 1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면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김인경은 18번 홀(파4)에서 1미터 파 퍼트를 놓치는 등 퍼팅도 잘 따라주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박성현의 경우는 더 좋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4위로 하락했다. 샷에 차이가 있었는데,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그린을 한 번만 놓친 반면 2라운드에선 7번의 그린을 놓쳤다.

2라운드를 마친 박성현은 "전체적으로 아이언 샷 할 때 좋은 느낌이 하나도 없었다. 스윙이 불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성현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약 69.2%(9/13), 그린 적중률은 약 61.1%(11/18), 퍼트 수는 33개였다.

박성현은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러프로 가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파5 홀인 9번 홀에서 벙커에서 세 번째 샷을 핀에 가깝게 붙여 1미터 버디를 잡아낸 박성현은 10번 홀(파4)에서 티샷이 다시 오른쪽 러프로 갔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 하면서 바로 보기를 적어냈다.

버디의 감흥이 가시기도 전에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11번 홀(파4)에서 약 5.5미터의 먼 거리 버디를 낚았지만 12번 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로 보냈고, 벙커를 한 번에 빠져나오지 못 하면서 더블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후 박성현은 13,14번 홀에서 줄줄이 보기를 적어내며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박성현은 17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무려 6타를 잃고 무너졌다.

결국 9언더파 공동 선두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브리타니 알토메어(미국)가 연장전에 진출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페어웨이 두 번, 그린 4번을 놓쳤고, 알토메어는 페어웨이를 100% 지킨 뒤 그린을 3번만 놓쳤다.

이로써 한국의 최초 한 시즌 4개 메이저 우승도 무산됐다. 한국 선수들은 유소연(ANA 인스퍼레이션), 박성현(US 여자 오픈), 김인경(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이 올 시즌 5개 메이저 대회에서 3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사진=왼쪽부터 김인경, 박성현)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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