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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남미 희귀 너구리 킨카주 킨콩이, 사람만 졸졸 쫓는 사연은?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09-17 10:23:43


사람만 좋아하는 희귀 너구리 킨콩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9월 17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탈출 귀재 아기 킨카주 ‘킨콩이’의 숨겨진 사연이 공개됐다.

장소 불문, 상황 불문, 사람을 향해 시도 때도 없이 탈출을 감행한다는 아기 킨카주 킨콩이. 긴 꼬리와 앙증맞은 귀, 킨카주는 동글동글한 눈이 매력적인 남미 열대 우림에 사는 희귀 너구리다.
생후 5개월된 킨콩이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희대의 말썽꾼으로 등극했다. 동물원이 제 집 안방인양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다니며 탈출을 일삼는 바람에 평화로운 동물원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기 때문.

킨콩이가 살고 있는 곳은 생후 1년 미만의 어린 동물들이 함께 모여 지내는 동물유치원이다. 유치원 안에서도 눈치를 살피며 사람이 있는 곳으로 탈출할 기회만 노린다는 킨콩이는 다른 동물 친구들이 같이 놀자며 손을 내밀어도 저리 가라며 온 몸으로 거부했다.

하지만 그런 킨콩이는 사람들 앞에선 낯가림도 경계심도 전혀 없었다. 처음 본 사람 어깨에 올라타 놀아달라고 몸에 딱 붙어 어리광까지 부리며 관람객들에게 거침없이 들이대니, 여기저기서 관람객들의 비명소리가 터져 나오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날이 갈수록 사람에 대한 킨콩이의 지나친 관심은 점점 집착으로 변해가 사육사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킨콩이는 생후 자신을 돌보지 않는 어미 때문에 저체온증으로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다. 마치 어미처럼 자신을 인공 포육한 사육사 덕분에 살아난 킨콩이는 그 이후부터 사람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사람 곁에 있어야만 안정을 찾는다는 킨콩이, 하지만 언제까지 킨콩이를 품에 끼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에 어미와 뒤늦은 합사를 시도했지만, 어미는 킨콩이를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는 상태.

이에 킨콩이만을 위한 해피우스가 만들어졌다. 엄마의 체취가 묻은 담요와 먹이를 깨내먹을 수 있는 장난감으로 킨콩이는 비로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039;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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