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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청춘시대2’ 지일주 재등장, 스릴러 아닌 로맨스 ‘반전’ 유경상 기자
유경상 기자 2017-09-17 06:35:54


섬뜩한 데이트 폭력 가해자 지일주가 지우의 상상 속에서만 재등장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9월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8회 (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김상호)에서는 유은재(지우 분)의 상상을 통해 고두영(지일주 분)가 다시 등장했다.

정예은(한승연 분)은 누군가 자신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고, 사물함 안에 ‘창녀’라고 적은 사진을 넣어두자 전남자친구이자 데이트 폭력 가해자 고두영을 의심했다. 정예은은 담당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었고, 당시 데이트 폭력 납치 감금 혐의로 1년 6개월 형을 받았던 고두영이 3개월 전 가석방된 사실을 알고 겁에 질렸다.
정예은 뿐 아니라. 작년 고두영 사건 때 함께 맞서 싸웠던 벨에포크 하우스메이트들이 모두 돌아온 고두영이 앙갚음을 할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그런 공포 분위기가 의외의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유은재는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전남자친구 윤종열(신현수 분)에게 혹시 고두영을 보면 알려 달라고 부탁했고, 윤종열은 “은재야, 너도 조심해”라고 걱정했다.

윤종열의 걱정스런 말을 들은 유은재는 곧 수업시간 상상의 늪에 빠졌다. 상상 속에서 돌아온 고두영은 유은재를 붙잡고 정예은을 찾으며 위협했고, 그 모습을 목격한 윤종열이 고두영을 쫓아냈지만 유은재는 피 흘리며 쓰러졌다. 유은재는 “선배, 알아줘요. 나 선배 좋아했어요”라고 고백했고, 윤종열은 절규했다.

그 다음 상상은 반대 버전. 돌아온 고두영이 또 유은재를 공격하려 하자 윤종열이 유은재 대신 고두영의 흉기에 찔렸다. 이번에는 윤종열이 죽어가며 “난 널 마음에서 지운 적 없어. 좋아한다”며 사랑을 고백했고, 유은재가 “선배!”를 외치며 절규했다.

유은재는 두 가지 버전의 상상을 마치고 흐뭇한 미소를 보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남친 윤종열을 붙잡고 싶은 유은재에게는 고두영이란 공포의 대상조차 윤종열과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로맨스 판타지의 재료가 되고 말았다.

그 시각 다른 하메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송지원(박은빈 분)은 고두영을 빌미로 임성민(손승원 분)에게 호신술을 배우며 더 가까운 사이가 됐고, 정예은은 권호창(이유진 분)의 배웅을 받았다. 조은(최아라 분)은 서장훈(김민석 분)과 함께 고두영의 집을 찾아가 미인계로 접근하려다가 서장훈에게서 “예뻐, 예뻐”라는 말을 듣고 설렜다.

고두영의 재등장으로 공포감을 조성했던 예고편은 정반대 분위기의 심쿵한 로맨스로 마무리 됐다. 게다가 뒤늦게 밝혀진 고두영의 행방은 가석방되자마자 출국했다는 것. 정예은에게 테러를 가한 진범의 정체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이날 방송말미에는 조은이 분홍편지에 대해 고백하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사진=JTBC ‘청춘시대



2’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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