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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 하락’ 변명없는 박성현 “제가 못 했어요”(현장인터뷰)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7-09-17 02:25:09

[에비앙 레뱅(프랑스)=뉴스엔 이재환 기자 / 주미희 기자]

선두권 중 박성현만 유일하게 타수를 잃었다. 박성현은 일절 변명하지 않았다.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9월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5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한화 약 41억3,000만 원) 2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5개를 엮어 2오버파 69타를 쳤다.
박성현
▲ 박성현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단독 선두 모리아 주타누간(태국)에 3타 뒤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선 2타 앞선 단독 선두(8언더파)였다.

박성현은 2라운드를 끝낸 뒤 국내 취재진과 만나 "정말 안 풀렸고 어제와 상반된 라운드였다. 샷이 더 따라줬으면 타수를 잃지 않았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 적중률이 1라운드 약 94.4%(17/18)에서 2라운드 약 61.1%(11/18)로 뚝 떨어졌다.

박성현은 "골프가 매일매일 다르다는 말을 오늘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전체적으로 아이언 샷 할 때 좋은 느낌이 하나도 없었다. 스윙이 불편했다. 연습하면서 (좋은 느낌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날씨의 변화, 그린의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가 잘 안 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성현은 일절 변명 없이 "그런 건 없었다. 제 문제다. 그냥 제가 못 했던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선 샷이 제일 잘 됐다. 그린을 하나 놓쳤다. 오늘은 그린을 굉장히 많이 놓치고 세이브하기 어려운 곳에만 공이 갔다. 파 세이브를 많이 못 한 점도 아쉽다. 어제와 가장 달랐던 점은 샷"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현은 "퍼팅도 거리감이 좀 안 맞았다. 하지만 그렇게 나쁜 감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오늘보다는 잘 되지 않을까"라며 미소를 보였다.

박성현은 17일 오후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하루가 더 남아서 정말 다행이다. 오늘 마지막 홀 버디가 소중했다고 생각한다. 타수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서 내일 한 홀 한 홀 소중하게 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US 여자 오픈의 역전 우승을 떠올리며 "예전엔 참을성이 없었다. 안 풀리면 갈수록 타수를 잃었던 적이 많았는데 올해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US 오픈 때도 기다리다 보니까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다.(사진=박성현)

뉴스엔 이재환 star@ /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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