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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쿠티뉴, 의욕만 앞선 ‘슈팅 대폭발’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7-09-17 00:53:03


[뉴스엔 김재민 기자]

마법사 쿠티뉴는 돌아왔지만 마력은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9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필리페 쿠티뉴의 이번 시즌 리그 첫 출전 경기다. 쿠티뉴는 지난 8월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위해 이적 요청을 신청하면서 구단과 불화를 만들었다. 허리 부상이라는 표면적인 이유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태업이라는 지적 역시 피할 수 없었다.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공식전을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않았지만 9월 A매치 기간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는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에도 출전했다.
클롭 감독은 쿠티뉴를 배척하지 않았다. 쿠티뉴는 지난 14일 열린 세비야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교체 출전했고 곧바로 이날 번리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쿠티뉴는 재치가 빛나는 장면이 수차례 있었지나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쿠티뉴는 전반 5분부터 동료와 원투패스 연계를 펼치며 박스로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터리지의 박스 안 슈팅을 만드는 환상적인 스루패스도 있었다. 번리가 쿠티뉴의 주발인 오른발을 막아서며 대응을 했지만 쿠티뉴는 왼쪽 측면으로 파고드는 선수에게 좋은 패스를 보내는 식으로 번리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의욕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전 들어서 쿠티뉴가 수차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힘이 많이 들어간 탓에 관중석 상단으로 향한 슈팅이 이어졌다. 한창 몸 상태가 좋을 때에 비하면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쿠티뉴는 회복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경기력도 회복해야 하고 자신을 '배신자'로 인식하는 팬들의 신뢰도 회복해야 한다. 아직은 부족해 보이는 게 많았다.(사진



=필리페 쿠티뉴)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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