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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청춘시대’ 5년만에 해체된 아이돌그룹, 그 씁쓸한 초상 오수미 기자
오수미 기자 2017-09-16 06:04:01

[뉴스엔 오수미 기자]

아스가르드가 전속계약 해지통보를 받았다. 5년이나 활동했지만 인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서류를 돌려 받아야 하는 한예리의 마음도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안우연은 마지막까지 서류를 돌려주지 않고 도망가려 했고 한예리는 "달라질 것 없다"고 조용히 말했다. 지켜보는 모두가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
9월 15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김상호) 7회에서는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는 헤임달(안우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 후 5년째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아스가르드는 이날 팀 해체 및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오앤박 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수고했다"며 "이제 다른 기획사랑 자유롭게 계약해도 된다. 서류에 사인을 해 가져오라"고 말했다. 헤임달을 비롯한 멤버들은 낙담했다.

문제는 이 서류를 다시 돌려받는 일이었다. 경영지원팀 직원들은 서로 이 일을 맡지 않으려 했고 결국 윤진명(한예리 분)에게까지 떠밀려 왔다. 다른 직원은 "나는 싫은 소리를 못하는 사람이다"며 "조심해라. 토르는 예전에 학교 일진이었다더라. 해코지라고 하면 어쩌냐"고 걱정했다. 윤진명은 "싫은 소리 잘하는 사람이 있겠냐"고 응수했다.

해지 계약서 서류를 돌려 받는 자리에서 정작 토르는 "한 번만 봐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한 멤버는 "이럴거면 왜 뽑았냐"고 화를 냈고 또 다른 멤버는 "다 우리 잘못이다. 회사에서 많이 밀어줬는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진명은 이들 앞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헤임달은 마지막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헤임달은 회사의 부름에 걱정하는 멤버들에 "우리는 우리 할 것만 잘하면 된다. 노력에는 장사 없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 이 모습을 지켜봤던 윤진명은 마음 한 켠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헤임달에게 선물 받았던 사탕마저 다른 직원이 먹어버리면서 윤진명의 마음은 더욱 심난해졌다. 앞서 아스가르드가 해체 통보를 받으리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윤진명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아무 것도 모르는 헤임달은 그런 윤진명을 위로하며 "반드시 성공할거다. 힘내라"며 사탕을 쥐어줬다.

결국 아스가르드의 숙소로 찾아간 윤진명은 결국 헤임달을 만날 수 있었다. 헤임달은 윤진명을 보고 도망가다가 발이 꼬여 넘어졌다. "왜 자꾸 따라오냐. 서류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헤임달에게 윤진명은 "해지계약서 때문에 왔다. 다른 사람들은 다 사인했다. 이런다고 달라질 것 없지 않나. 내일 다시 오겠다"고 답했다. 헤임달은 씁쓸한 마음으로 새 서류를 받아 숙소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사진=JTBC '청춘시대' 캡처)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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