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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7년차 족장 김병만 없으면 ‘정글의 법칙’도 없다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09-16 06:03:01


[뉴스엔 배효주 기자]

지난 7년, 오로지 김병만이 있었기에 '정글의 법칙'이 존재할 수 있었다.

9월 1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KOMODO'에서는 마지막 날을 맞아 밤바다 사냥에 나선 김병만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은 갑오징어 사냥을 통해 본인만이 유일무이한 족장임을 입증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사냥감을 수색하던 김병만 눈에 갑자기 무언가 들어왔다. 바로 대왕 갑오징어였다. 척 봐도 어마어마한 크기에 김병만은 "'놓치면 안 된다, 무조건 잡아야 한다' 속으로 간절히 바랐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준비해간 작살로 갑오징어를 찔렀다. 갑오징어는 어마어마한 양의 먹물을 뿜어내며 도망쳤다. 김병만은 "잠수하며 내려가자마자 푹 찔렀는데, 등에 뼈(갑)가 있지 않나. 튕겨 나갔다. 놓칠까 봐 얼른 가서 안았다. 품에 안고 뭍으로 나왔다. '저걸 잡아주면 얼마나 좋아하고 행복해할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커다란 갑오징어를 품에 안은 채 육지로 나온 김병만을 본 절친 이수근은 깜짝 놀라 "어떻게 잡았느냐"고 혀를 내둘렀다. 이수근은 "거의 문어다. 이게 몇 센티미터냐. 이게 정글이다. 내 친구 병만이 리스펙이다"며 "누군가 병만이가 빨리 나오는 건 두 가지 이유라고 하더라. 바다에 아무것도 없거나 대물을 잡았을 때라고"라 극찬했다. 김병만은 절친 이수근의 칭찬에 신이 나서 "이렇게 큰 건 처음이다. 다리까지 70cm인데 행운이다. 부족들을 맛있게 먹일 수 있겠구나"라 신이 나 말했다.

김병만의 수확에 '정글의 법칙'팀은 풍악을 울렸다. 김병만은 부족원들을 위해 갑오징어의 다리와 머리를 분리하며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 철사로 수제 그릴을 만들어 깨끗하게 손질한 갑오징어를 구웠다. 그는 "어떻게 하면 맛있게 요리할 수 있을까 하다가 갑오징어를 구워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곧이어 완성된 김병만 표 수제 철사 그릴에 구운 갑오징어는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했다.

김병만은 코모도 생활을 마무리하며 "'정글의 법칙'을 7년 해왔다. 많은 분이 사랑해 주시니까 더 열심히 걸어나가고 열심히 모험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7년간 과연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대들보였다. 그렇기에 이번 그의 부상이 새삼 아쉽게 느껴진다.

김병만은 지난달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을 받던 중 척추 뼈 부상을 입었다. 이에따라 불가피하게 다음 주부터 방송될 '정글의 법칙 in 피지' 방송에 불참한다. 항상 부족원들을 위해 온몸을 던져가며 사냥에 나서던 그의 모습을 당분간 못 보게 돼 애석하기 그지없지만, 건강하게 돌아올 '온리 원' 족장 김병만을 기다린다.(사진=SBS 



9;정글의 법칙 in KOMODO'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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