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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6’ CP “역대급 프로듀서진? 다음 시즌 큰일 났죠”(인터뷰) 김예은 기자
김예은 기자 2017-09-16 12:09:01

[뉴스엔 김예은 기자]

Mnet '쇼미더머니6'는 처음부터 끝까지 '역대급 프로듀서 라인업'이란 수식어를 달고 방송했다. 이는 제작진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쇼미더머니6'에 프로듀서로 함께한 힙합 대부 타이거JK와 다이나믹듀오는 제작진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인물들이었다. 시즌마다 제안과 거절을 반복했고,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고 색깔을 갖춘 뒤 드디어 손을 잡을 수 있었다. 이들의 출연은 방송 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드디어 만난 프로듀서 라인업이었지만, 제작진에게는 그만큼 부담도 됐다. 힙합신에서 오래 활동을 해왔던 타이거JK, 다이나믹듀오이기에 적응을 할 시간도 필요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만난 '쇼미더머니6'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임하며 생겨난 에피소드, 빵빵한 프로듀서진으로 인한 부담 등을 털어놨다.

-역대급 프로듀서 라인업이었다. 어떤 걸 보여주고 싶었나.
▲힙합을 오래 한 사람들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쇼미더머니'를 같이 하자고 6년간 요청을 했었고, 이제 어떤 이유로 참여를 결정했지 않나. '참여하길 잘했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본인들의 음악에 대한 부분이 프로그램에 담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런 면을 적절히 잘 담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는 담겼다고 본다.(고익조CP)

-부담도 컸을 것 같다.
▲기대와 부담이 다 공존했던 것 같다. 역대급이라는 이야기를 저희도 하긴 했지만 그런 것에 대한 기대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한 명씩 캐릭터를 놓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했을 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가 떠오르는데, 역대급이라는 말에 부담이 됐다. 그렇게 출발을 했다.(고익조CP)

-프로듀서들과 함께하며 기억에 남는 말, 에피소드가 있다면.
▲타이거JK가 다 끝나고 '이제 적응했어요'라고 하고 떠났다고 하더라.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추구하는 바와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바가 괴리가 있었고, 맞춰가는 과정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적응했다고 하고 갔지 않나. 좋아하면서 헤어졌다(웃음).(고익조CP)
▲다이나믹듀오와 처음 만났을 때 경계하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쇼미더머니6' 제작진이라 경계하는 느낌. 그래서 인간적으로 공감대도 형성하려 했고, 취지나 이런 것들을 얘기하면서 갔다. 나중엔 엄청 몰입을 했다. 공연 하나를 준비하실 때도 '절대 지면 안 돼'라는 생각이더라. '쇼미더머니6'라는 공간에 들어간 거다. 끝나고 다시 하고 싶다고 하셨을 때 뿌듯했다.(이지혜PD)

-다이나믹듀오는 기자간담회까지 열었다. 만족도가 큰 것 같은데.
▲다들 되게 즐기셨다. 사실 프로듀서들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신예 래퍼들의 랩 하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되게 즐기면서 했다. 그래서 우원재도 나온 게 아닐까 생각한다.(이지혜PD)

-다음 시즌 프로듀서 라인업에 대한 부담이 생기진 않나.
▲특별히 있진 않은 것 같다. 프로듀서 라인업을 꾸리는 건 항상 힘든 과정이었다. 물론 다음 시즌을 만약 하게 되더라도 이번 시즌 정도의 급은 목표로 삼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급'으로 따지면 끝까지 간 것 같다. 큰일이 난 거다. 다음 시즌은 힙합신의 이야기나 현장을 반영하는 라인업이 돼야 한단 생각은 있다.(고익조CP)

한편 Mnet '쇼미더머니6'는 지난 1일 행주가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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