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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팬도 “Cheater” 비난, 렉시 톰슨 논란의 16번홀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7-09-11 05:51:44


[뉴스엔 주미희 기자]

현지 팬도 렉시 톰슨을 "사기꾼"(Cheater)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렉시 톰슨의 16번 홀이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렉시 톰슨(22 미국)은 9월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599야드)에서 끝난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5번째 대회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6,000만 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렉시 톰슨
▲ 렉시 톰슨
시즌 2승은 했지만 다소 찝찝하다. 16번 홀 때문이다. 16번 홀은 페어웨이 왼쪽이 워터 해저드로 돼 있다. 톰슨은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4타 앞선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다.

골프 규칙 26-1에 따르면, 공이 워터 해저드 안에 있거나 그 속에서 분실된 경우, 경기자는 1벌타를 받고 a. 원구를 친 곳에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샷을 하거나, b. 공이 워터 해저드 경계를 최후로 넘은 지점과 구멍을 연결하는 워터 해저드 후방선상(후방으로 가는 거리는 제한이 없음)에 공을 드롭할 수 있다.

c. 공이 병행 워터 해저드 경계를 최후로 넘었을 때는 ① 원구가 워터 해저드 경계를 최후로 넘은 지점 또는 ② 구멍으로부터 그 지점과 같은 거리에 있는 워터 해저드 반대 편 경계의 지점으로부터 두 클럽 길이 이내이지만 구멍에 가깝지 않은 해저드 밖에 드롭할 수 있다.

앞서 1라운드 같은 홀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티샷을 물에 빠뜨리고 벌타 후 티박스에서 다시 티샷을 한 뒤 트리플 보기를 적어냈고, 2라운드에서 산드라 갈(독일) 역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두 번이나 보냈는데, 계속 티박스에서 티샷을 다시 했다. 결과는 섹튜플 보기.

반면 톰슨은 티박스에서 티샷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볼을 물에 빠뜨렸다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드롭 후 세 번째 샷을 했는데, 원래 드롭해야 하는 곳보다 더 앞에서 드롭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결국 톰슨은 보기로 이 홀을 막아냈고 선두를 지키는데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국내 골프 팬들도 톰슨의 이같은 행위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을 이용하는 현지 팬들 또한 톰슨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골프채널의 톰슨의 우승 기사 밑에 달린 댓글 중 "톰슨은 16번 홀에서 다시 속임수를 썼다. 드롭 지역이 더 뒤에 있었어야 한다"면서 "사기꾼"(Cheater)이라고 강하게 적은 팬도 있었다.

"렉시는 내가 좋아하는 LPGA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그는 분명히 속임수를 썼다", "우승을 위한 그러한 행동에 실망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오소 플레이로 인해 4벌타를 받은 전력이 있는 톰슨이기에 이번 행동도 곱게만 보이진 않았다.

톰슨이 벌타 후 티박스에서 다시 티샷을 했다면 최소 더블 보기 이상의 스코어를 적어냈을 것이고, 그렇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보다 더 정확하게 봤을 동반 플레이어들인 리디아 고, 캔디 쿵도 톰슨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우승자는 이미 가려진 상태다. 톰슨도, 현지에서 톰슨과 우승 기자회견을 진행한 현지 기자들도 16번 홀을 문제삼지 않았다.

톰슨은 그저 "내 게임 플랜대로 경기할 수 있었다"면서 "큰 자신감을 갖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자료사진=렉시



톰슨)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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