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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맨쇼’ 사유리, 순대부터 도끼병까지 유쾌한 입담쇼(종합) 오수미 기자
오수미 기자 2017-08-14 14:04:30


[뉴스엔 오수미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한국에 온 계기부터 개그맨 양세찬에 얽힌 에피소드까지 탈탈 털었다. 사유리의 유쾌한 바이러스는 스튜디오는 물론 오후의 청취자들까지 웃음으로 물들였다.

사유리는 8월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사유리는 한국에 온 지 벌써 10년이 돼 이제 일본보다 더 익숙하다고 고백했다. 사유리는 "일본에 가도 친구가 없다. 엄마 아빠와 늙은 애완견뿐이다. 일본의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했고 시골에 살기도 해서 잘 못 만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한국이 훨씬 편하다. 10년 살았으니까 오래 살았다"고 털어놨다.

사유리가 한국에 오게 된 계기는 한국음식 그리고 남자친구였다. 사유리는 "한국 음식이 너무 맛있더라. 미국 뉴욕의 코리아타운에서 순대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한국인 친구가 '여기 있는 건 그냥 그래. 한국에서 먹는 게 진짜 맛있어'라고 해서 한국에 와서 먹었더니 정말 더 맛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형빈이 "(사유리가) 남자 때문에 한국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사유리는 "아 남자친구도 있었다. 한국 남자를 미국에서 만났다. 한국 순대가 맛있는 걸 알려준 게 그 남자친구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유리는 "사실 그 남자는 계속 미국에 있었고 나만 한국에 왔다. 남자친구의 언어를 배우고 싶었다. 한국 남자친구와 같이 있으니 한국 가요를 많이 들었다.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들었는데 가사가 무슨 뜻인지 알고 싶더라"고 덧붙였다.

1979년생 올해 한국 나이로 39세가 된 사유리는 결혼 적령기를 맞았다. 사유리는 "이제 남자면 다 괜찮다. 여자였다가 남자가 돼도 된다. 엄마도 내게 결혼하라고 한다. 경비실에 있는 젊은 남자에게도 물어봤다더라. 그런데 남자가 불편해서 싫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사유리는 "엄마는 내게 빨리 아이를 낳으라고 한다. 이번에 엄마가 아이를 위해 차도 큰 차로 바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세형은 "그럼 얼른 남자를 찾아 결혼해야겠다"고 답했다.

사유리는 귀여운 도끼병 면모도 공개했다. 사유리는 양세형에게 "동생인 개그맨 양세찬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더라. 함께 촬영했는데 (양세찬의) 눈빛이 나를 너무 좋아하는 눈이었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깜짝 놀라며 "눈빛 외에 다른 건 없었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다른 건 없었다. 그냥 눈빛만 봐도 알겠더라"고 답했다. 이에 양세형은 "그런걸 도끼병이라고 한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맛있을 지도'에서 독특하고 솔직한 음식평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유리는 "'맛있을 지도' 시청률이 너무 안 나와서 종영했다"고 밝혔고 양세형은 "너무 재밌었는데 아쉽다"고 답했다.

이어 사유리는 '맛있을 지도'를 통해 방문한 지역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여수를 꼽았다. 사유리는 "여수에 가니까 모든 게 다 맛있더라. 여수 시어머니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댁이 여수에 있으면 여수 요리를 서울로 보내줄 게 아니냐. 그리고 시어머니는 멀리 있는 게 좋다. 자주 안 만난다. 여수가 딱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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