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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미향-김지현-이정은-최혜진, 보그너 MBN 여자오픈 출격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7-08-14 11:33:43


[뉴스엔 주미희 기자]

김세영, 이미향, 김지현, 이정은, 최혜진 등 한국 여자 골프 최고의 선수들이 '보그너 MBN 여자 오픈'에 출격한다.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 오픈'은 8월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개막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 이미향과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하는 이정은6, 김지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고, 공격적이고 극적인 승부를 위해 파격적인 코스 세팅이 이뤄진다. 프로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여고생 골퍼' 최혜진의 아마추어로서 마지막 출전도 눈길을 끈다.

해마다 LPGA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세를 높이는 '해외파'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도 쉽게 넘지 못 하는 벽이 바로 KLPGA다. LPGA에서 18번이나 우승한 박인비도 KLPGA에선 18번의 도전을 모두 실패했다.

BOGNER MBN 여자오픈에 두 명의 LPGA 선수가 동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LPGA에서 나란히 1승씩을 올리고 최근 두 대회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인 김세영과 이미향이 출전한다.

김세영, 이미향은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열렸던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과 '리코 브리티시오픈'에서 연달아 마지막 날까지 챔피언조와 추격조에서 우승을 다투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물오른 실력을 뽐낸 선수들이다.

김세영, 이미향은 BOGNER MBN 여자오픈과 인연도 깊어 '해외파'의 숙원을 풀어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세영은 더스타휴골프&리조트에서 처음 열렸던 2014년 대회에서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LPGA에 진출한 김세영의 국내 마지막 우승이기도 하다.

이미향은 2016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대세'였던 박성현에 딱 1타가 모자랐다. 이미향은 "좋은 기억도 있고 아쉬운 기억도 있어서 올해 다시 출전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김)세영 언니도 함께 출전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8월의 페이스가 좋은 만큼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캐나다로 건너가 후반기 레이스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내파'들의 방어벽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가 박성현의 '1인 천하'였다면 올해는 김지현과 이정은6의 양강체제여서 더욱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치열한 상금왕, 다승왕 경쟁을 하는 둘은 올 시즌 5승을 나눠가졌다. 김지현이 3승으로 약간 앞섰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이정은6이 훨씬 좋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후반기 개막전이었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공동 3위로 마쳤다. 대상 포인트는 이정은6이 조금 더 높다. 특히 이정은6은 올 시즌 16개 대회 중 12번 '톱10'에 들 정도의 꾸준함으로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상금왕 레이스를 뒤집을 기세다.

반면 시즌 초중반 독주를 벌이다 최근 주춤한 김지현은 이 대회에서 2015년과 2016년 모두 강세를 보였던 터라 이번 주를 반등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국내외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로 잡는 아마'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로서 마지막 대회를 치른다.

지난해 세계 아마추어선수권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아마 무대를 평정한 최혜진은 올해 'E1 채리티 여자 오픈' 준우승에 이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우승으로 프로의 벽을 간단히 허물었다. 이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에서 박성현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차지해 세계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는 최혜진의 '아마추어 고별 무대'로 더욱 눈길을 끈다. 용평리조트 우승으로 이미 프로 시드권을 딴 최혜진은 만 18세가 되는 오는 23일 이후 프로 자격을 얻는다. 최혜진이 아마추어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고 화려하게 프로에 뛰어들지 모든 관심이 집중된다.

선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상대 선수가 아니라 변화무쌍한 코스가 될 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경치의 '힐링 코스'로 유명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난도를 확 끌어올렸다. 총 전장을 6,711야드로 지난해보다 조금 더 늘렸고 파5였던 3번 홀을 파4로 바꿔 스코어 내기를 더 어렵게 했다. 400야드 이상의 파4홀이 6개나 된다.

대회 마지막 날엔 코스 세팅이 바뀐다. 우승 경쟁이 펼쳐지는 최종일 화끈한 '파4홀 원온 쇼'와 '파5홀 투온 쇼'가 펼쳐질 수 있도록 2개 홀을 짧게 바꾸는 것이다. 1,2라운드 404야드로 세팅된 11번 홀은 3라운드에서 299야드로 짧아져 장타자들은 과감히 드라이버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는 '모험'을 시도할 수 있다.

승부가 2타 이내로 유지된다면 마지막 홀 극적인 역전 드라마도 펼쳐질 수 있다. 파5인 18번 홀을 552야드에서 487야드로 줄여 두 번째 샷 만에 온 그린에 이은 이글 도전이 가능하다.

갤러리를 위한 선물도 준비됐다. 우선 유료 관객 2,000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보그너 골프우산을 선물하고, 갤러리 전원에게는 파울러너 맥주 시음권이 제공된다. 골프 대회 사상 처음으로 갤러리플라자에 인공 눈이 내리는 '아이스 하우스'를 설치해 여름 속 겨울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키즈존이 설치됐으며 올해 열린 대회 중 가장 큰 갤러리 경품인 중형자동차 SM5가 1등 경품으로 걸려



있다.(포스터=브라보앤뉴 제공)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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