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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염기훈-이근호, 신태용호 중심 잡을 K리그 베테랑
2017-08-14 10:46:56

[뉴스엔 김재민 기자]

왕년의 스타가 대표팀으로 복귀한다.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8월 1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과 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베테랑을 전력 구상에서 배제하는 경향이 강했다. K리그 클래식 득점왕 정조국, 도움왕 염기훈도 대표팀 문턱을 넘기가 어려웠다. 반면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진출이 걸린 마지막 최종예선 2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 나이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이동국(전북 현대)은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동국은 지난 2014년 10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실력으로는 대표팀에 뽑힐 만했다. 1979년생으로 만 38세인 이동국은 2015시즌과 2016시즌에도 K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동국은 이번 발탁으로 A매치 출장 기록을 통산 104경기로 늘리고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령 A매치 출전 역대 2위 기록 경신을 노린다.

'도움왕' 염기훈(수원 삼성)도 대표팀에 돌아왔다. 지난 2년 연속으로 K리그 도움왕에 올랐던 염기훈은 유독 슈틸리케 전 감독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도 수원 삼성의 주전으로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염기훈은 지난 2015년 6월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미얀마전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A매치 출전을 노린다.

슈틸리케 전 감독의 마지막 대표팀에 합류했던 이근호(강원 FC)도 연속 발탁됐다. 지난 2016년에도 K리그 클래식 베스트 공격수 후보에 올랐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원 FC로 이적해 종횡무진 활약한 이근호는 지난 6월 A매치 기간 열린 카타르와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 활로를 연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노장 선수라고 실력이 없으면 뽑지는 않는다. K리그에서 잘 하는 선수들이다. 정신적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한다"며 "어느 후배보다 많이 뛰고 열심히 뛰는 선수들이다. 이동국이 뛰면 후배들도 더 뛸 것이다"고 베테랑 선수에게 기대하는 바를 밝혔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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