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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당신은너무합니다’ 악녀 엄정화, 급 개과천선 ‘황당’
2017-08-14 06:38:09

악녀 엄정화가 갑작스런 개과천선으로 보는 이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8월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46회 (극본 하청옥/연출 백호민)에서 유지나(엄정화 분)는 아들 이경수(강태오 분)의 병실을 지키며 개과천선했다.

앞서 유지나는 아들 이경수가 납치된 자신을 구하려다가 “엄마”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실신해 혼수상태가 지속되자 지난 일을 모두 반성하고 갑작스런 개과천선했다. 유지나는 이경수가 정해당(장희진 분)을 위해 만든 곡을 직접 정해당에게 전달했고, 정해당은 그 노래로 유지나 모창가수가 아닌 대박가수로 거듭났다.

정해당이 가수로 성공하며 남편이자 소속사 사장 박현준(정겨운 분)도 크게 기뻐했다. 정해당 가족이 기뻐하는 것은 물론 유지나 역시 의식이 없는 아들 이경수에게 정해당의 노래를 들려주며 “그렇게 정해당이 좋았니? 둘이 도망가서 산다고 했을 때 보내줬으면 이런 일 없었을 텐데. 엄마가 미안하다. 경수야”라고 눈물로 지난 날을 후회했다.

이어 성경자(정혜선 분)와 고나경(윤아정 분)이 병문안을 오자 유지나는 성경자에게 “그동안 제가 했던 독한 말들 모두 잊어 달라. 제가 해당씨나 현준씨나 어머님이나 돌아가신 최경애(이화영 분) 여사님에게 용서를 구할 수만 있다면 우리 경수가 깨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지난 일을 사과했고, 성경자는 선뜻 유지나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뱃속 아이를 미끼로 재벌가 안주인이 될 작정인 고나경은 “마음 다 비우신 거냐”고 의심했지만 유지나는 “비워졌다. 우리 아들이 정신 잃어가면서 마지막 순간에 날 엄마라고 불렀다. 그 순간에 내가 뭘 잘못했는데 뼈가 저리게 느껴졌다. 나경씨도 아이 낳아보면 알 거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라며 자신이 개과천선한 이유를 설명했다.

과거 시각장애인 아들 이경수를 버리고, 제 모창가수 정해당을 무시해 연인을 뺏고 그를 죽게 한 걸로 모자라 정해당과 이경수가 사랑의 도피하려 하자 정해당 여동생까지 죽게 하고도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던 유지나가 개과천선한 계기는 너무나도 단순해 보였다. 단지 이경수가 자신을 “엄마”라고 불렀기 때문이라는 것.

여기에 남편 몰래 불륜을 저지르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시모 성경자를 죽이려고 했던 유지나의 사과를 선뜻 받아들이는 성경자의 모습 역시 억지스럽기는 마찬가지. 그렇게 유지나가 개과천선한 덕분인지 이후 이날 방송말미 이경수는 의식을 찾았고 박현준에게 최경애가 죽어가면서 남긴 증거인 USB를 드디어 건네며 제 할 일을 했다.

이제 부친 박성환(전광렬 분)을 상대로 모친 죽음의 진실을 밝힐 박현준의 활약이 예고된 상황.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드디어 무너져 내리는 박성환의 모습과 유산위기에 놓이는 고나경의 모습이 그려지며 박성환 고나경 역시 유지나처럼 갑작스런 개과천선의 길을 걷게 될지 결말에 우려를 더했다.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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