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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SNL9 비매너 방청객 탓 시청자 눈살, 아무리 워너원 좋아도
2017-08-13 06:00:02

[뉴스엔 김예은 기자]

방청객의 환호 소리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비매너 방청객 탓 누구도 오롯이 워너원의 ‘SNL코리아9’를 즐길 수 없었다.

8월 12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9’에는 그룹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워너원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방청객의 환호 소리 탓 시청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호스트인 워너원도 베테랑 크루들도 방청객의 행동에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이제 막 데뷔한 워너원이지만 이들의 화력은 엄청나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이미 팬층을 탄탄히 쌓았고, 데뷔 쇼케이스인 ‘쇼콘’ 티켓팅도 치열하게 진행됐다. 그래서 ‘SNL코리아9’도 워너원 편 만큼은 룰을 바꿨다. 중복 신청, 티켓 양도 모두 금지. 기존엔 가능한 일이었지만 이번엔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변경했다.

중복신청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방청신청이었다. 오프닝에서 신동엽은 “‘SNL’ 시즌 통틀어 역대 최다 방청 신청을 했다. 5백여 명 수용이 가능한데 신청을 무려 9만여 명이 했다”고 밝혔다. 그리곤 함께하지 못한 엄청난 숫자의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즉, 이날 워너원의 녹화 현장을 직접 본 방청객은 엄청난 확률로 당첨이 된 팬들이었다.

그렇게 힘들게 'SNL코리아9' 방청을 왔는데, 매너는 지켜줄 수 없었던 걸까. 방청객은 워너원이 등장한 순간부터 연신 소리를 질러댔다. 워너원이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 멤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물론 매 코너마다 워너원이 등장하면 괴성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워너원의 인기야 알고 있었던 일이지만 호스트인 워너원도 이미 많은 생방송을 경험한 크루들도 모두 당황했다. 마지막 코너인 '위켄드 업데이트'에선 아직 워너원 차례가 아니었고 장도연이 대사를 하고 있었음에도 소리를 질렀다. 결국 장도연도 소리를 치듯 대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텔레비전으로 보는 시청자들에겐 더 피해가 갔다. 워너원을 편히 보려고 했는데, 입모양을 보고 대사를 맞혀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방송 중반부터 팬들과 시청자들은 "한없이 창피하고 실망스럽다", "방청객들,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방청객 너무 시끄러워서 워너원 말하는데 들리지도 않았다", "방청객 매너가 진짜 꽝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아무리 워너원이 좋아도, 매너있게 방청을 할 순 없었을까.(사진=tvN ‘SNL 코리아9’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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