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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봉구, 민우혁 제치고 첫 단독 우승 ‘혼자서도 잘해요’(종합) 황수연 기자
황수연 기자 2017-08-12 19:48:51


[뉴스엔 황수연 기자]

길구봉구 봉구가 대세 민우혁을 누르고 작사가 정두수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8월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삶의 애환을 함께한 노래시인이자 작사가 정두수 편으로 꾸며졌다. 부활, 남상일, 봉구, 박기영, 민우혁, 신현희와 김루트, 천단비 총 7팀이 출연했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박기영이었다. 그는 "그동안 재즈, 록, 팝 많은 장르에 도전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정통 가요에 도전한다"며 문주란의 '공항의 이별'을 선곡했다. 박기영은 "서독으로 파견됐던 광부와 간호사들을 보고 작사를 하셨다고 들었다. 그들의 애환과 메시지를 잘 전달하겠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풍부한 감성이 돋보인 팔색조 무대였다.

이어 '슈스케7' 준우승을 하기 전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코러스를 했던 천단비의 무대가 펼쳐졌다. 천단비는 "다른 방송보다 감회가 새롭다. 어느 때보다 긴장이 많이 된다. 익숙하고 어려운 자리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불렀다. 천단비는 무대 도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애절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382표로 천단비가 박기영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이에 맞서 밴드 부활이 출격했다. 부활은 "서정적이면서 직설적인 가사다. 유쾌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유일하게 우리 팀 연습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라며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를 불렀다. 김태원의 화려한 기타 연주부터 김동명의 강렬한 보컬로 흥이 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423표라는 우승에 가까운 점수가 나왔다.

네 번째 무대는 남상일이 부른 들고양이의 '마음 약해서'였다. 그는 "가사가 가슴을 후벼파는 내용이더라. 국악의 한의 정서를 담아서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아 보겠다"고 했다. 남상일은 무대 도중 직접 꽹과리를 치는 퍼포먼스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악 창법의 절절한 창법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부활의 2승을 막지는 못했다.

다음은 민우혁이 부르는 이미자의 '황혼의 블루스'. 민우혁은 "가사를 쭉 봤는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강하더라. 어머니께 여쭤봤더니 당시 이미자 선생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라고 하더라. 저와 감동을 함께 했으면 한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 같은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431표로 부활을 제치고 1승에 올랐다.

여섯 번째 무대는 '오빠야'로 역주행의 신화를 이룬 신현희와 김루트였다. 두 사람은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을 선곡하며 "자신을 놓고 재밌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명랑 어쿠스틱 듀오 다운 발랄한 편곡이 돋보였다. 특히 보컬 신현희의 반전 가창력이 놀라웠다. 개성 넘치는 무대에 환호가 쏟아졌다.

마지막 순서는 단독 첫 출연한 봉구의 무대였다. 봉구는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불렀다. 앞서 유성은과 출연해 우승했던 그는 "혹시 무대가 휑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봉구는 "가사가 시적인 표현이 많다. 재밌는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봉구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첫 단독 출연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사진=KB



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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