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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커, 인종차별 발언? “韓소녀들, 골프 아니면 공부만”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7-07-18 11:37:24

[뉴스엔 주미희 기자]

크리스티 커가 한국 선수들과 관련해 다소 오해 여지가 있는 인터뷰를 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7월17일(이하 한국시간) 당일 끝난 'US 여자 오픈'과 관련한 10가지 이야기를 풀어냈다.

골프닷컴은 그중 "한국 선수들은 최근 10년간 US 여자 오픈 중 7번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US 여자 오픈에서도 상위 4명이 모두 한국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 커
▲ 크리스티 커
미국을 대표하는 골퍼인 베테랑 크리스티 커는 3라운드까지 상위권이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골프닷컴에 따르면 올해 1승을 기록 중인 커는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지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선수 수에서 압도당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골프닷컴은 "한국 출전 선수는 28명이었고, 미국은 54명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매체는 "미국의 소녀들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나 큰 상금이 걸려 있는 테니스, 혹은 축구팀, 수구 등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는 "한국은 골프 아니면 공부다. 그게 다다"고 확신했다. 미국 골프에 대한 희망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내가 아이를 더 많이 낳아야 한다"고 답했다. 실력 있는 한국 선수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커는 이전에도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듯한 인터뷰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크리스티 커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 "스윙 머신"이라고 비꼰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박인비가 "더 좋은 기계를 만들어서 이기면 되지 않느냐"고 응수하면서 질투가 깔린 표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커가 이날 한 인터뷰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한국 팬들은 "상당히 인종차별적 인터뷰로 보인다" "한국에 대해 잘 알지도 못 할 것 같은데 엄청 오만하네" 등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자료사진=크리스티 커)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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