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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A, 美 최악 성적에도 “국제적 기회 제공, 자랑스러워”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7-07-18 10:22:55


[뉴스엔 주미희 기자]

USGA가 미국 선수들의 US 여자 오픈 최악 성적에도 세계적으로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발견해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전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는 7월17일(이하 한국시간)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의 'US 여자 오픈' 우승 소식을 전하며 한국 선수들이 US 여자 오픈에서 강한 이유와 미국 선수들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왼쪽부터 다이애나 머피 회장과 박성현
▲ 왼쪽부터 다이애나 머피 회장과 박성현
USA투데이는 "1998년 박세리가 한국 선수 최초로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이래 한국 선수들은 계속해서 US 여자 오픈에서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운을 뗐다.

USA투데이는 "한국의 어린 소녀들은 한밤중에 박세리의 US 여자 오픈 우승을 지켜봤고, 부모들은 딸에게 골프 클럽을 쥐여줬다.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19년 동안 한국 선수들은 박세리의 우승을 포함해 9차례 US 여자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를 비롯해 2005년 김주연, 2008년, 2013년 박세리,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등이 US 여자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SA투데이는 "한국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한국은 55명으로 최다 출전한 미국 선수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수들(29명)이 출전했다. 톱 4를 비롯해 상위 14명 중 9명이 한국 선수들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언론은 미국은 US 여자 오픈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는 "대조적으로 미국은 한 명의 선수(마리나 알렉스)만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알렉스는 공동 11위를 기록했고 우승자 박성현에 7타나 뒤져 있었다. 미국 선수가 톱10에 들지 못 한 것은 US 여자 오픈 72년 역사상 처음으로 역대 최악의 성적이었다"고 분석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미국 골퍼들의 성적을 묻는 질문과 관련, 미국골프협회(USGA)는 "오픈 챔피언십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기회가 열려 있다는 것이다. USGA는 세계 여자 골퍼들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자격을 부여하고 있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어린 팬들과 선수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일이다. 리더보드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발견해 기쁘다"고 입장을 밝혔다.

US 여자 오픈은 LPGA 투어 선수들뿐만 아니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 등 각 투어 상금 랭킹 상위자와 아마추어 선수권 우승자, 또 각국 지역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분배한다.

이 출전권을 통해 유소연과 전인지가 비회원으로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아마추어 여고생 최혜진도 지역 예선을 통해 올해 US 여자 오픈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USA투데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4라운드 내내 트레이드 마크인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는 슬로건이 적힌 모자를 쓰고 US 여자 오픈을 지켜봤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성현의 우승을 축하했고, 준우승을 차지한 아마추어 최혜진에 대해 흥미로운 선수라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USA투데이는 "아마 다음엔 'Make America Golf Again'(미국이 다시 골프를 하게 만들자)이라고 읽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사진=우승자 박성현에 트로피 전달하는



USGA 다이애나 머피 회장/뉴스엔DB)

뉴스엔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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