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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보기 붕괴’ 펑샨샨 “내가 본 박성현-최혜진은”(US 여자오픈④)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7-07-18 06:02:01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베드민스터(미국)=사진 이재환 기자]

US 여자 오픈 우승에 실패한 펑샨샨이 박성현과 최혜진을 호평했다.

펑샨샨(28 중국)은 7월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끝난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 'US 여자 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한화 약 57억6,000만 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왼쪽부터 박성현 최혜진
▲ 왼쪽부터 박성현 최혜진
펑샨샨
▲ 펑샨샨
3라운드까지 3일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US 여자 오픈을 꿈꾼 펑샨샨은 박성현의 맹타에 우승컵을 내줬다. 거기에 전반 17번 홀까지 박성현과 2타 차이를 기록하며 준우승이라도 거둘 수 있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샷과 퍼트 실수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고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US 여자 오픈 측에 따르면 펑샨샨은 이날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펑샨샨은 이 자리에서 우승자 박성현과 동반 플레이어이자 준우승자 최혜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펑샨샨은 "박성현은 슈퍼 루키다. 이미 한국에서 몇 년을 뛰었고 상금왕을 차지했다. 또 작년 LPGA 투어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2위를 기록했다"면서 박성현의 이력에 대해 꿰고 있었다.

이어 펑샨샨은 "그녀는 어리고 장타자이다. 공을 매우 멀리 매우 똑바로, 정확하게 친다. 또 쇼트게임도 잘 한다. 약점을 보지 못 했다. 그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놀랍지 않다. 박성현은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선수라고 동료들과 이야기했기 때문"이라며 박성현의 우승을 축하했다.

펑샨샨은 지난 2016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박성현의 칭찬을 늘어놓은 적이 있다. 당시 박성현과 펑샨샨이 1,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쳤는데, 펑샨샨은 박성현에 대해 "정말 놀랐다. 엄청 말라 보이는데 렉시 톰슨 못지않은 장타를 날린다"고 호평한 바 있다.

펑샨샨은 이날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최혜진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펑샨샨은 "(최혜진은) 아주 좋은 선수다. 아마추어로 보이지 않는다. 좋은 동반 플레이어였다. 그녀도 장타자이고 정신적으로 준비가 된 선수 같았다. 이 대회는 US 오픈이고 그녀는 아마추어인데 전혀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것처럼 보였고 결국 좋은 마무리를 했다. 함께 플레이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펑샨샨은 "그녀가 (만) 17살인가"라고 되물은 뒤 "나는 17살 때 US 여자 오픈에 출전하지도 못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펑샨샨은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마지막 홀 전까지는 플레이를 잘했다. 사실 이번 대회에 기대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공동 5위는 내가 US 여자 오픈에서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을 낸 것"이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사진=위부터 박성현과



최혜진, 펑샨샨)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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