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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좋은집’ 감독 “곽현화 동의로 노출신 촬영, 3년간 고통받았다”(종합) 김예은 기자
김예은 기자 2017-07-17 11:10:36

[뉴스엔 김예은 기자]

이수성 감독이 영화 '전망 좋은 집'과 배우 곽현화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7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프리마 노블레스홀에서 영화 '전망 좋은 집'(2012) 이수성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수성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자신이 연출한 영화 '전망 좋은 집'에 출연한 곽현화와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당시 이수성 감독은 극장 개봉 때는 공개되지 않았던 노출신을 삽입한 무삭제-노출판을 유료로 배포했다. 이에 곽현화는 노출신 공개가 자신의 동의 없이 이뤄졌다는 이유로 이수성 감독을 고소했다.

3년간의 법정 다툼 끝 이수성 감독은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고, 이후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 결과 곽현화 역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날 이수성 감독은 극장 개봉에는 곽현화의 노출신을 넣지 않았으나, 이후 무삭제-노출판 서비스를 진행해야 했던 입장을 전했다. 여기엔 지난 3년 동안 차기작 준비에 차질이 생겼으며 가족, 다른 작품에서 함께한 배우, 스태프까지 타격을 입었단 이유가 존재했다.

이날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가 가슴 노출신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었고, 이에 동의를 했기에 촬영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곽현화 씨와 시나리오와 콘티 내용대로 항상 대화를 했다. 또 가슴 노출이 포함된 전신 노출 장면이 구성상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라고 분명히 설명했다. 출연 계획서에 사전 배우가 동의한 노출장면만을 촬영한다는 배우 보호 조항도 계악서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과 편집이 완료된 후 곽현화 씨가 보고 싶다고 해, 보여주기도 햇다. 당시 곽현화 씨는 '예쁘게 나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런데 며칠 후 극장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가슴 노출 장면을 삭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미 투자사에게도 편집본을 넘겨준 상태이기 때문에 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울고불고 사정을 해, 극장 버전에는 곽현화 씨의 가슴 노출 장면을 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수성 감독은 "만약 곽현화 씨가 노출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 저는 캐스팅 하지 않았을 거다. 처음 만났을 때 노출 장면은 보수적인 캐릭터가 개방적인 성격으로 바뀌는 것을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라고 충분히 설명했다"며 "곽현화 씨와 출연 계약 후, 콘티를 제작해 본격적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이를 모두에게 보여줬다. 여기엔 곽현화 씨의 가숨 노출신이 있었다. 단 한번도 촬영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고, 동의했기 때문에 촬영이 진행된 거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것은 이후의 상황이다. 이수성 감독이 2014년 무삭제-노출판을 무료료 배포하며 극장판에선 뺐던 곽현화의 노출신을 삽입했기 때문. 이에 대해 이수성 감독은 "2014년 경 무삭제 노출판을 서비스했는데 감독으로서 영화 처음 구상대로 완성도 있는 작품을 편집해 공개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또 "개봉판에서 뺀 이유는 개봉하기 3개월 전부터 저한테 하도 울고불고 사정을 했다. 극장에서 오래 상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뺀 거였다. 그렇다고 해서 다들 아시겠지만 다른 감독판, 무삭제판의 서비스는 어떤 영화든 하고 있지 않나. 저만 '전망 좋은 집'만 그런 버전으로 안 보여준 장면이 나온 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할 수 있는 거였다"고 추가 장면을 삽입한 이유를 밝혔다.

당시 곽현화는 성폭력 처벌범 위반 혐의로 이수성 감독을 형사 고소했다.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 씨가 영화 감독인 저를 성폭력 범죄자로 몰고 간 행위는 금도를 심하게 어긴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리곤 " 서울 중앙 지검에서 무혐의 처분이 났는데, 언론플레이와 SNS를 통해 억울함을 표해 기소가 됐다. 형사 재판 1심 법안은 무죄 판결을 선고했다. 곽현화 씨의 고소 이후 저는 3년 동안 매일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후 무죄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저에게 '성범죄자'라는 말을 하고 있다. 인신비방의 말 때문에 가족, 스태프, 배우를 포함한 동료들까지 오해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수성 감독의 변호사도 설명을 보탰다. 그는 계약서를 자세히 보여주며 "배우의 연기가 촬영된 결과물은 이수성 감독에게 영구적으로 귀속된다. 이것이 배우 계약의 핵심이다. 이 촬영 결과물을 영화 개봉, 서비스를 하는 거다"고 이수성 감독의 무삭제판 공개는 문제가 없다고 짚었다.

이어 "곽현화 씨가 노출 장면을 찍지 않겠다고 주장했다는데 그 입증 자료는 없다. 계약서에 그런 내용이 명시돼 잇지도 않고, 그런 말을 햇다는 걸 들은 사람도 없다"며 "그 주장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 여배우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 있다. 노출 장면은 갑 감독과 을 여배우 곽현화 씨가 사전에 충분히 합의하에 진행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외 추가 장면을 촬영한다고 했을 때 거부할 권한도 있다. 여배우는 이 조항에 근거해 촬영을 거부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곽현화 씨는 전혀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었다. 가슴 노출 장면 촬영을 거부하거나 꺼리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다른 이들이 증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전망 좋은 집' 공식 포스터, 뉴스엔DB)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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