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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제패’ 박성현, 1년 전 워터해저드 악몽 지웠다 주미희 기자
주미희 기자 2017-07-17 07:41:18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베드민스터(미국)=사진 이재환 기자]

박성현이 1년 전 워터 해저드의 악몽을 지우고 US 여자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7월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 'US 여자 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한화 약 57억6,000만 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박성현
▲ 박성현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역전 우승으로 US 여자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첫 우승이다.

박성현은 1년 전 첫 출전한 US 여자 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성적으로만 보면 아주 잘한 기록이지만, 우승까지도 도달할 수 있었기에 팬들로선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박성현은 1년 전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을 앞두고 공동 선두 브리타니 랭(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1타 뒤져 있었다. 18번 홀은 파5 홀이라 투온이 가능한 장타자에게 유리한 홀이었다. 연장전 내지는 우승의 기회가 있었기에 박성현은 투온을 시도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여기서 두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졌고, 박성현이 보기를 적어내면서 우승의 기회도, 연장전의 기회도 날아갔다.

박성현은 3라운드를 마치고 현지 기자들로부터 당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박성현의 대답은 "그 샷이 잘못된 판다니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샷에 후회는 없다. 그런 경험이 소중하기 때문에 후회보다는 잘했다는 생각이 더 컸던 대회였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번 대회 18번 홀(파5)에도 그린 앞에 워터 해저드가 있었다. 박성현은 이번엔 세 번에 끊어 볼을 올리려고 했지만, 세 번째 홀이 그린을 넘어가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성현은 환상적인 쇼트게임으로 위기를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예감했다.

1년 전보다 경기 운영도 성숙해진 박성현이다.(사진=박성현)

뉴스엔 주미희 jmh0208@ /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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