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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효리네민박’ 이효리가 25살 아이유에 보여주고 싶었던 세상
2017-07-17 07:22:48

[뉴스엔 김명미 기자]

어느새 노을을 바라보며 속마음을 털어놓을 정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이다. 과거 자신이 했던 고민을 똑같이 겪고 있을 스물다섯 살 아이유에게 이효리가 값진 조언을 건넸다.

7월 16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경남 함양에서 온 노부부 손님과 삼남매 손님을 맞게 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직원 아이유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열일'하는 직원 아이유에게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던 이효리는 민박집에서 10분이면 닿는 해변을 찾았다. 태양과 바다를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곳. 이효리는 "여긴 해수욕장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잘 안 온다. 숨어있는 해변이다"며 "제주도가 진짜 멋있는 데가 많은데, 잘 안 알려졌다. 외국 노을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참 아름다운 데가 많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숨 가쁜 일상을 보냈던 아이유는 오랜만에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겼다. 이효리는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키며 "저기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이 지드래곤 카페다. 그리고 저기 계단 앞이 어떨 때는 물이 빠지는데, 그러면 조그마한 모래섬이 생긴다. 그게 진짜 아름다워서 처음에 오빠랑 제주도 왔을 때 양말 벗고 그 섬으로 갔다"고 이상순과 결혼 전 추억을 꺼냈다.

이어 이효리는 "그때 오빠가 자전거 타다가 팔이 부러져있었다. 그래서 내가 양말을 신겨줬다. 안 사귈 때였는데, 그때 뭔가 이런 노을을 보면서 사랑이 싹텄다"고 털어놨고, 아이유는 "사랑이 안 생길 수 없을 것 같다"고 받아쳤다. 이에 이효리는 "꼬시고 싶은 남자가 있으면 여기로 데려와라. 누구나 사랑에 빠질 거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인생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결혼을 했는데 '썸'에 대한 그런 건 없냐"는 아이유의 질문에 이효리는 "있다. 아쉽다. 난 내가 결혼할 때 내가 바람피울까 봐 제일 걱정이었다. 워낙 마음도 갈대 같고 썸도 좋아하니까"라면서도 "지난 6년 동안 단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그런 걸 다 뛰어넘을 만한 사람을 만나면 된다. 그런 아쉬움까지 잡아줄 좋은 사람이 있더라"고 답했다.

이에 아이유는 "모두에게나 그런 사람이 있는 건 아니지 않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기다리면 온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막 눈을 돌리면 없고, 나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니까 오더라"며 "여행도 많이 다니고 책도 많이 보고 경험을 쌓아서 어떤 게 좋은지를 알아야 좋은 사람이 나타났을 때 알아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못 알아본다"고 말했다.

겪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위로와 조언. 정신없이 달려온 아이유 역시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가 보여준 세상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지지 않았을까. 후배를 아끼는 이효리의 따뜻한 배려심이 제주도 노을보다 빛났다.(사진=JTBC '효리네 민박'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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