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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빌보드 기자 “USB 논란 GD, 韓차트 역사 불행한 희생자될 수도” 황혜진 기자
황혜진 기자 2017-06-20 16:17:18

[뉴스엔 황혜진 기자]

미국 빌보드의 한 기자가 USB 형태로 발매된 지드래곤의 신보 '권지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빌보드에서 K팝 가수 관련 기사를 쓰고 있는 제프 벤자민은 6월 19일(현지시간)자 기사를 통해 지드래곤의 USB 음반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 측으로부터 '앨범'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 이와 관련된 한국 내 논쟁에 대해 다뤘다.
그는 USB든 CD든, 디지털 음원이든 USB이든 구분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지드래곤의 이번 새 앨범이 빌보드 메인 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200 차트에서 192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앨범 차트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CD로 발매된 앨범 판매고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워할 만한 선택 행위'라고 표했고, 스트리밍과 유튜브 등 더 편리하고 광범위한 방식을 통해 음악을 소비할 수 있는 현재 실제 CD가 음악을 듣는 매체로 이용되고 있는지, 혹은 팬덤의 장신구가 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끝으로 그는 "지드래곤은 한국 차트 역사의 불행한 희생자가 될 수 있다"며 "기술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완전히 새로운 형식 등이 생겨나고 있는 만큼 정책적인 면에서의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드래곤은 '권지용'의 오프라인 버전을 PC를 통해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구매자에게만 제공된 고유의 시리얼넘버를 입력해야만 신보 수록곡 음원을 다운받을 수 있는 독특한 USB로 발매했다. 이에 한터차트 측은 USB 형태의 '권지용' 또한 오프라인 음반으로 간주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가온차트 측은 이 같은 형식이 PC 혹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을 다운로드 가능한 키노 앨범과 사실상 유사하다고 판단, 19일 가온차트 기준 앨범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SNS를 통해 자신의 작업물이 '누군지도 모르는 어떤 사람'의 결정에 따라 음반인지 아닌지로 단순하게 구분되는 행위 자체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며 "정작 제일 중요한 건 시간과 세월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람들의 귀와 입에 머무를, 또 머릿속에 오랜 시간 추억될 좋은 노래, 멜로디와 위로받고 같이 울고 웃던 그 가사가 다 아닐까?"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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