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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빠져들 것”..‘7일의 왕비’ 박민영X연우진X이동건 자신하는 이유(종합) 박아름 기자
박아름 기자 2017-06-20 14:49:41

[뉴스엔 박아름 기자]

꼴찌 '7일의 왕비'는 역주행을 불러올 수 있을까.

배우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그리고 이정섭PD는 6월20일 오후 경기도 안성 세트장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의 반등을 예고했다.
현재 6회까지 방송된 '7일의 왕비'는 5회부터 박민영, 연우진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음에도 불구, 6%대(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에 머물며 부진하고 있다. MBC '군주', SBS '수상한 파트너'에 이어 수목극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7일의 왕비' 측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먼저 이정섭PD는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자 매력은 합이 잘 맞고 있다는 것이다"며 "연기자들이 자기 입장만 고집하면서 현장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현장들이 꽤 있는데 우리 드라마에서는 그런 상황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화기애애하게 현장에서 리허설도 충분히 하면서 서로 얘기도 해주면서 드라마의 내용보다 팀워크가 잘 맞아 돌아가고 있다. 굉장히 힘든 촬영 중임에도 즐겁게 웃으면서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내용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라면 나도 드라마를 찍으면서 5,6회는 많이 달달한 로맨스였다가 7,8회를 찍으면서 또 다른 드라마를 찍고 있구나 싶더라. 매회 색다른 내용의 드라마가 나오고 있어 1,2,3회를 보고 5,6회를 기대했던 분들은 약간 당혹스러워했듯 5,6회 보시고 7,8회를 보시는 분들은 '이 드라마가 어디로 가나' 싶을 정도로 극성이 강하게 흘러갈 것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을 숨쉴 틈 없이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게 우리 드라마 매력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시는 분들은 정신없이 빠져드는데 신규 유입이 힘들어 고전하고 있다. 입소문 많이 내달라"고 당부, 웃음을 자아냈다.

연산군 역으로 미친 카리스마를 발휘중인 이동건은 "우리 드라마는 역동적인 것 같다. 사랑 얘기다. 드라마들이 꼭 다루고 있는 드라마임은 분명하지만 우린 좀 더 역동적이지 않나 싶다. 더 많이 부딪히고 달리고 넘어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 역동적인 게 우리 드라마의 힘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신채경 역의 박민영도 힘을 보탰다. 박민영은 "대본이 끌고가는 스토리의 힘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주쯤 이두 남자의 서사가 그려진다. 그 안에서 심리묘사도 서로 대립하면서 이어진다. 그들이 깊어지는 계기가 신채경인데 신채경이 중간에 있고 두 사람이 신채경을 사랑하는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날 것 같다. 그게 아무래도 너무 강렬하다보니 사랑의 색깔이 대조적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더라. 아마 그런 점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요새 흔치 않았던 치명 멜로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역 역의 연우진은 "어떤 캐릭터 하나가 갖고 있는 처지나 운명이 기구하기 때문에 각자 사랑을 택하는 방법이 처량하고 애처로운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그렇다보니 감정의 골이 작품을 비교해봤을 때 굉장히 깊어지는 것 같다. 그 속에서 나오는 하나의 사건들이 익사이팅한 것 같다. 그렇게 각자의 방식대로 사랑을 하고 선택을 하다보니 어느 누구 하나 미울 수가 없는 거다. 각자의 캐릭터들을 다 응원하게 되고 이 사람들의 사랑도 너무 슬프고 애처롭고 저 사람의 사랑 또한 인정하게 된다"며 "모든 사람들의 연민을 자극할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다. 동적으로 보이지만 정적으로 보이는 멜로의 바다 같은 느낌이다"고 소개했다.

역동적이고 스토리의 힘이 강하다는 '7일의 왕비'는 이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 '7일의 왕비' 성준해CP는 "행운도 기대하면서 시작했는데 행운이 올까말까 하는 중인 것 같다. 시청률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행운이 찾아와 쭉쭉 치고올라갈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 박성혜 대표는 "우리 드라마가 몬스터유니온 첫 번째 작품이란 얘길 너무 많이 해 우리도 부담을 갖고 있다. '군주'와 '수상한 파트너' 후발주자로 나왔고 이 드라마들의 경쟁력이 막강하고 좋은 작품이라 우리가 준비한 작품이 정말 자신있고 최선의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이 드라마의 장점들을 많이 못 봐주시는 것 같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팬들이 많이 생길 거라 생각한다. 준비한 시간이 아주 길진 않아서 배우들, 스태프들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고 있다. 애정을 갖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연우진 분)과 연산군(이동건 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사극이다. (사진=KBS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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