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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강성범 “코미디 변해야한다” 수다맨다운 소신(종합) 김민주 기자
김민주 기자 2017-06-19 18:04:20


[뉴스엔 김민주 인턴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녹슬지 않은 수다맨의 면모를 보였다. 코미디에 대한 소신도 주저 없이 드러냈다.

강성범은 6월 19일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성범은 "카메라가 돌면 엄청 시끄러우신데, 카메라가 꺼지면 엄청 과묵하시고 말수가 없으시다"는 후배 한민관의 말에 "저는 사석에서 굉장히 점잖다. '나는 희극인이다. 코미디언도 배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무대에서는 열정을 다 쏟고 내려와서는 필요한 것만 한다"고 말했다.
강성범은 수다맨 캐릭터가 나오게 된 배경으로 군대 동기인 배우 하정우를 언급했다. 군 시절 항상 독백집을 보던 하정우에게 자극을 받았다던 강성범은 "다이어리 뒤편에 지하철 노선도가 있길래 그걸 외웠다. 그런데 그게 발판이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성범은 "어떻게 보면 수다맨은 제 얼굴을 알린 거고, 연변 총각은 제 이름을 알리게 했다. CF도 연변 총각으로 많이 찍었는데, 사람들은 연변 총각을 잘 모르더라"면서 의아해했다.

'웃찾사' 폐지와 관련해서는 "이런 경험을 많이 했다. 그런데 코미디가 변해야 할 것 같다. 똑같은 형식으로는 답이 안 나오는 느낌이 든다. 저희가 잘못한다기보다 세상이 바뀌었다. 소리를 안 들어도 알아야 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아예 반대로 '유머 1번지' 시절로 돌아가는 건 어떻냐"는 김창렬의 질문에 강성범은 "저도 그런 생각 했다. 복고로 돌아가서 타깃을 30대 이상으로 해도 될 것 같다. 슬슬 그런 기미도 보인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깜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 강성범은 "'LTE뉴스' 코너가 정말 재밌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는 김창렬의 말에 "전 정권이 출범하고 모든 언론이 조심하고 있을 때, 'LTE뉴스' 코너에서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런데 높은 분이 전화주셔서 코너가 없어졌다"며 "방송을 그만둘 뻔했다. 이렇게 서글픈 시대를 살았다"고 웃픈 사연도 고백했다.

"낚시는 잘하고 계시냐"는 청취자의 말에 강성범은 "이거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웃찾사도 없어졌는데"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강성범은 "코미디언이 개그를 못하니까 괜히 집사람한테 눈치 보이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그런 마음 때문에) 낚시하러 다닌다. 낚시를 잘하지는 못한다. 민물낚시나 바다낚시밖에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창렬은 "(DJ DOC 멤버) 이하늘 씨와 정재용 씨도 대마도에서 2주 넘게 낚시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증언했다. 강성범은 "제가 낚시를 가는 곳마다 이하늘 씨 왔었다는 말을 듣는다"고 이야기를 보탰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냐"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삼시세끼' 어촌편"이라고 주저 없이 대답해 낚시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끝으로 강성범은 "코미디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웃는 세상 됐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세상 왔잖아요. 화이팅입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에서 코미디에 대한 애정이 물씬 느껴졌다. (사진= S



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김민주 jooo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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