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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VAR 도입, 정확한 판정 좋지만 논란 여지도 있어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7-06-19 15:56:01

[뉴스엔 김재민 기자]

아직 VAR 시스템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K리그 VAR(Video Assistant Referee) 미디어 관계자 설명회가 6월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VAR은 지난 2016년 3월 IFAB에서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상황에서 명백한 오심을 없애기 위해 VAR 도입을 승인했다. 지난 2016년 FIFA 클럽 월드컵부터 FIFA 주관 대회에 공식 적용된 VAR은 지난 6월 11일 종료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했다. 한국 대표팀도 기니전에서 조영욱의 골이 취소되는 상황이 있었다.
본래 K리그에서는 내년 시즌부터 VAR을 정식으로 도입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전반기에서 잇따른 오심 논란이 커지자 VAR 조기 도입을 계획하게 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은 "다행히 준비하면서 U-20 월드컵에서 실제로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VAR이 도입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경기장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가령 이제는 오프사이드를 확인한 부심이 기를 들더라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VAR 판정에서 온사이드로 판정이 바뀔 수 있기 때문. 또 골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가 VAR 판정으로 득점이 번복돼 진이 빠지는 상황도 나올 수 있다.

다만 논란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 타 종목과 달리 구단 측이나 선수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할 수 없다. VAR 판독을 요구한 코칭 스태프나 선수에게는 경고 혹은 퇴장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심판의 권위를 과도하게 지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

또 판독 결과에 대해서도 심판 외에 타인이 번복 이유를 파악하기 어렵다. VAR 판독 영상은 경기장에 공개되지 않는다. 주심은 영상운영실과 통신 장비로 직접 소통하고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경우 경기장 내에 마련된 독립된 공간에서 온필드(On-field) 리뷰를 진행한다. 구단 관계자를 비롯한 타인의 접근이 금지된 공간이다. 이에 따라 주심이 어떠한 근거로 판정을 번복했는지, 어떤 부분이 판독 상황이었는지 알 수 없다.

심판 인원도 부족하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VAR 판독에 투입할 수 있는 인원은 총 26명으로 알려졌다. 이중 23명이 K리그 현직 심판이다. 토요일 경기를 관장한 심판이 일요일 경기 VAR 판독에 투입되는 상황이 일어날 전망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도입되는 VAR이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은 많다. 조영증 심판위원장도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 도입 초기에는 어려운 점도 많을 것이다. 앞으로 완벽할 때까지 도움을 많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VAR 영상운영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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