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안형준 기자]

타이온이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1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제임슨 타이온이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타이온은 지난 5월 7일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고환암 수술을 받았다. MLB.com에 따르면 타이온은 오는 13일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MLB.com에 따르면 암 수술을 받은 후 약 한 달 만에 복귀하는 타이온은 "'놀랍다'는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복귀를 앞둬 기쁘다"며 "한 걸음씩 착실히 왔고 여기에 이르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타이온은 수술 후 일주일의 휴식을 가졌고 곧바로 투구를 재개했다. 레이 시라지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실시했고 재활경기에도 돌입했다. 지난 5월 29일 더블A 경기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도 2경기에 선발등판해 11이닝을 투구했다(6실점 5자책).

피츠버그는 지난 8일 등판에서 6이닝 동안 97구를 던진 타이온의 빅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암을 단기간에 극복하고 돌아온 타이온이 어떤 피칭을 펼칠지 주목된다. MLB.com에 따르면 타이온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나는 100% 준비됐다. 올시즌 가장 좋은 상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된 타이온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시즌에는 6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타이온은 빅리그 통산 24경기에 선발등판해 139.1이닝을 투구했고 7승 5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는 올시즌 선발 12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7.45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이날 트리플A로 강등시켰다. 타이온은 글래스노우가 빠진 자리에 투입될 전망이다.(자료사진=제임슨 타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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