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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TV]‘크라임씬3’ 휘어잡은 김병옥 존재감, 양세형 박지윤 기죽인 악역 전문다운 내공 김명미 기자
김명미 기자 2017-05-20 10:01:40


[뉴스엔 김명미 기자]

역시 악역 전문 배우다. 김병옥이 남다른 존재감으로 '크라임씬3'를 휘어잡았다.

5월 19일 방송된 JTBC '크라임씬3'에서는 사기꾼 살인사건 에피소드를 다뤘다. 해당 에피소드는 19일 새벽 인천 부둣가에 버려진 이민 가방에서 남성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피해자의 정확한 신원은 알 수 없는 상황, 사체의 안주머니에서는 두 개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용의자로는 38세 다단계 회사 쩐다 네크워트 장비서(장진 분), 40세 다단계 회사 쩐다 네트워크 김팀장(김지훈 분), 39세 소울지방경찰철장 지능수사과 양형사(양세형 분), 38세 소울지방경찰철장 지능수사과 박형사(박지윤 분)이 거론됐다.

특히 사체와 생김새가 똑같은 김병옥(김동포 역)이 추가 용의자로 등장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김동포는 41세로, 조선족 출신 일용직 노동자다. 탐정 역을 맡은 정은지는 "얼굴이 똑같은 사람이 오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고, 박지윤은 "그 분의 존재감 자체가 으스스하더라"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박지윤과 김지훈은 김병옥에게 "41세 맞냐" "나랑 한 살 차인데 확실하냐"고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렬한 포스를 뽐내며 등장한 김병옥은 연변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열연을 펼쳤다. "알리바이를 말하라"는 정은지의 요구에는 "거 내가 얘기해야 되냐"며 강렬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양세형과 현장 검증을 할 때에는 허당기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브리핑 시간에서는 또 한번 섬뜩한 연기로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사체를 본 순간 많이 본 사람이 있더라. 깜짝 놀랐다"고 말한 김병옥에게 김지훈은 "자기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죽이면 기분이 어떻냐"고 떠봤다. 그의 질문에 김병옥은 "어떨 것 같습네까?"라며 심상치 않은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용의자들은 "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병옥은 "기분이 좋으니까 하는 겁네다"고 읖조려 섬뜩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진행된 최종 투표 결과, 네 표를 획득한 장진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실제 범인은 놀랍게도 양세형이었다. 또한 양세형을 유일하게 지목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김병옥이었다. 놀라운 추리력에 김지훈과 박지윤은 "고정해달라" "어떻게 찍었냐"며 흥분했고, 양세형은 "아까 다 저를 피해가고 이랬을 때, 혼자 오셔서 '네가 범인이지?' '왜 죽였어?'라고 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옥은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 김팀장과 장비서가 의심스럽지만, 범행을 저질렀을 때 바로 용의선상에 올라올 사람이다. 양형사는 전혀 관계가 없는 걸로 보였고, 뭔가 오버액션을 많이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박지윤은 "사건을 멀리서 바라봐야 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악역 전문 배우다운 연기력부터 기존 출연진을 뛰어넘는 추리력까지, 김병옥의 남다른 존재감이 '크라임씬3'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사진=JTBC '크라임씬3'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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