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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사건수첩’ 안재홍 “이선균, 내겐 세상 가장 멋진 선배”(인터뷰①) 배효주 기자
배효주 기자 2017-04-20 15:25:09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이재하 기자]

안재홍이 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선균에 대한 무한 애정과 존경을 드러냈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에 출연한 안재홍은 4월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을 만나 개봉을 앞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안재홍이 맡은 이서는 장원급제라는 화려한 스펙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신입사관이지만, 어명을 앞세워 시종일관 구박을 날리는 슈퍼 갑(甲) 예종의 뒷바라지를 도맡는 인물. 시도 때도 없이 조는 것은 기본, 매사 허둥대고 실수를 연발하는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안재홍은 "시사회 내내 긴장하면서 영화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겐 특별한 영화였다. 즐겁고도 치열하게 작업했던 현장이었다. 그간 해왔던 작품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유독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촬영 끝나고 공허함을 많이 느꼈던 영화다. 그만큼 출연진과 스태프 사이가 끈끈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나 이선균과의 '군신 케미'가 돋보인다. 안재홍은 "이선균 선배는 워낙 평소에 좋아하던 분이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가족 같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큰 상업 영화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 부담을 가진 걸 이선균 선배도 느끼고 있더라. 저를 잘 리드하고, 배려해주셔서 덕분에 편하게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이선균에게 공을 돌렸다.

이선균과 안재홍은 이번 영화를 찍기 전부터 이미 막역한 사이다. 홍상수 감독 작품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을 통해 처음 만났던 두 사람. 당시 이선균은 주연배우였고, 안재홍은 당시 출연했던 다섯 명 남짓한 단역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안재홍은 이선균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이선균 선배는 항상 후배들에게 먼저 '이리 와, 술 한번 마시자'고 말하는 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와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가장 멋있는 선배님이었다. 그 후에도 제가 출연하는 영화 작품을 보시고 먼저 연락을 주시곤 했다. 그러던 선배와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작품에 출연하게 돼 기쁘고 신기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인터뷰 ②에 계속)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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