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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복귀한 만34세 데포 “다신 못 올 줄 알았다” 김재민 기자
김재민 기자 2017-03-21 10:42:10

[뉴스엔 김재민 기자]

국가대표로 돌아온 데포가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국가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저메인 데포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만 34세 공격수 데포의 시간을 거꾸로 흐른다. 전성기가 끝났다는 평을 듣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에 진출했던 데포는 2015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덜랜드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데포는 2015-2016시즌 리그 15골을 터트려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번 시즌 팀이 최하위로 처진 상황에서도 데포는 14골을 몰아쳤다. 웨스트햄, 토트넘 등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로테이션 멤버 대우를 받았던 데포지만 어느새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7위(157골)에도 올랐다.
최근 두 시즌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데포가 삼사자 군단으로 돌아오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은 3월 A매치 명단에서 데포를 발탁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끝난 것 같았던 데포의 국가대표 경력이 다시 살아났다.

데포는 "다시는 저기 들어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해 본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그 부분이 나를 멈추게 할 수는 없고 고개를 숙이게 만들지도 않는다'고 자신에게 말했다. 노력하면서 언젠가 다시 국가대표가 될 기회를 얻기를 소망했다"고 국가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훈련장에서 나에게 왜 아직 잉글랜드 국기를 축구화에 새겨뒀냐고 물었다. 나는 다시 국가대표가 되는 날을 꿈꿔왔고 그렇게 돼 정말 기쁘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데포는 통산 2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린다. 데포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경험해봤다. 데포는 "나는 항상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다. 당신이 메이저 대회를 한 번 경험해보면 갈망하는 무언가가 생긴다"며 "이를 경험해보는 건 정말 큰 행운이지만 한 번 맛보면 계속 원하게 된다. 나도 그랬다. 내가 만약 또다른 메이저 토너먼트에서 뛰게 된다면 그건 정말 꿈 같은 일이 될 것이다"고 강한 포부를 남겼다.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2018년 데포는 만 35세가 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데포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해리 케인 단 한 명이다. 데포의 러시아행 도전은 충분히 현실적이다. 데포의 시간이 어디까지 돌아갈지 주목된다.(자료사진=저메인 데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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