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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허경환, 어머니들 효도여행 가이드에 아파도 웃는다(맘대로 가자)
2017-03-21 06:35:48

[뉴스엔 오수미 인턴기자]

허경환이 가이드 노릇을 톡톡히 했다.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허경환은 특유의 재치와 편안한 농담으로 어머니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3월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맘대로 가자'에서는 가수 김종국 박현빈, 배우 송재희, 개그맨 허경환이 어머니들과 함께 효도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말레이시아 여행 유경험자로서 이들의 가이드를 맡은 허경환은 "불만이 있으면 아들한테 얘기해라. 저한테 바로 얘기하면 제가 당황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환 맘 이신희 씨는 "우리 아들 기죽이면 안 된다"고 하자 허경환이 "엄마가 제일 기죽이고 있다"고 응수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허경환은 "모든 일정은 제 마음대로 한다. 대신 무엇을 하면 안 된다고요?"라고 물었고 어머니들은 입을 모아 "토 달면 안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 출발 전 인터뷰에서 "다들 비슷할 거라 생각하는데 나 역시 기대 반 걱정 반이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이날 어머니들의 여행 취향까지 줄줄 꿰고 있었다. 경환 맘은 풍경을 좋아하고 현빈 맘은 오지 체험을 좋아한다고 했다. 재희 맘은 멋있는 데서 사진 찍어 자랑하는 것을 좋아하고 종국 맘은 여행 베테랑이라 두루두루 섭렵한 것. 허경환은 어머니들을 웃음 짓게 하는 재치로 여행 가이드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날 허경환은 여행 첫날부터 컨디션 난조로 고생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출발하는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이 으슬으슬했다. 비행기 탔을 때는 죽는 줄 알았다. 이건 내려서 병원 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엄마는 아들이 아파 죽겠는데 보통 엄마들은 눈빛만 봐도 안다는데 전혀 모르더라. 여행이 너무 기뻤나 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경환 맘은 "전혀 몰랐다. 올 때까지 괜찮은 것 같았는데 갑자기 열이 나고. (아들이) 기내에서 음식을 주는 걸 안 먹더라. 아파서 그런 줄 모르고 피곤해 눈을 붙이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첫 식사 시간. 이들은 말레이시아 전통 공연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곧 등장한 말레이시아 요리에 경환 맘은 "진짜 외국 음식 못 먹고 향 나는 것 못 먹는다. 걱정됐다"고 말했지만 아들 허경환이 먼저 한 입 먹어본 후 괜찮다고 설득하자 어머니 역시 먹기 시작했다. 허경환은 나오는 음식마다 재료에 대해 설명하면서 낯선 향신료에 당황한 어머니들을 안심시켰다.

허경환은 이날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관광을 즐기지는 못했다. 신경쓰여 사람들의 표정을 자꾸 보게 된다. 좋아하나. 내가 좋은 곳을 데리고 왔는데 피곤해하지 않나. 이런 걸 자꾸 보게 된다. (엄마는) 좋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경환 맘은 "안 힘들다. 마음이 즐거우니까 몸도 즐겁다"며 행복해했다.(사진=TV조선 '맘대로 가자' 캡처)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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