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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신혼부부-다둥이 가구에 대출 금리 낮춰야”(종합)
2017-03-20 11:58:14

[뉴스엔 오수미 인턴기자]

박명수가 신혼부부, 다둥이 가구 등에는 대출 금리를 낮춰줘야 한다고 말했다.

3월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어려운 정치용어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 '박대기 기자의 머리 심는 날'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KBS 박대기 기자는 게스트로 출연해 금리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는 현재 0.5%에서 0.75%로 운용되는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어떤 의미이고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알아봤다.

박대기 기자는 "이자율이 낮아지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 너도나도 돈을 빌려 집을 사겠다고 하기 때문에 아파트는 한정적인데 더 많은 사람이 대출해서 집을 사기 때문에 집값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가 "금리가 올랐으니 집값이 내려가냐. 집 사라는 뜻이냐"고 물었고 박대기 기자는 "우리나라 금리는 변동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대기 기자는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한국에 있는 자본이 미국에 흘러가게 된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도 올라간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달러를 내고 석유를 수입하기 때문에 국내 기름값도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금리가 오르면 누가 힘들어지고 누가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대기 기자는 "돈을 빌리는 사람들은 힘들어지고, 돈이 많아서 은행에 맡기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이다"고 답했다. 박명수가 "부자들만 좋아지는 것이냐"고 되물었고 박대기 기자는 "대신 집값 인상이 억제되기 때문에 기다렸던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답했다.

금리는 왜 올리고 내리는 것일까. 박대기 기자는 "미국 연준 이사회에서 금리를 통해 경기 흐름을 조정하는데 금리를 낮추면 사람들이 공장도 새로 짓고 사업도 하는 등 경기가 활성화된다. 하지만 금리를 지나치게 낮추면 물가가 오르고 부동산 거품현상도 생긴다. 그래서 충분히 경기가 안정을 찾으면 금리를 올리고 경기불황이 오면 금리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신혼대출에 관해 물었고 박대기 기자는 "준비해오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른다. 신혼부부를 위해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신혼부부, 아이가 많은 집에는 대출 (금리는) 좀 낮춰줘야 한다. 이런 거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아무쪼록 자영업자도 힘든데 서민들에 부담 가지 않는 선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박대기 기자에 "내게 돈을 빌려주면 얼마까지 무이자로 가능하냐"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박대기 기자는 "신용이 있기 때문에 금액은 많이 빌려드릴 수 있으나 국제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자는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K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오수미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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