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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 도전’ 유소연 발목 잡은 파3홀 ‘올 보기’
2017-03-20 09:53:46

[뉴스엔 주미희 기자]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유소연이 파3 홀에 발목을 잡혔다.

유소연(27 메디힐)은 3월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번째 대회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7억2,000만 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5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파운더스 컵 2라운드까지 커트라인을 통과하며 58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한 유소연은 현재 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예선 탈락 없는 꾸준한 경기를 하고 있다.

2014년 8월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 오픈' 우승 이후 무려 2년7개월 동안 우승이 없었던 유소연이다. 실력에 비해 유난히 우승 복이 없었던 유소연도 누구보다 우승을 바랐다.

올 시즌 출전한 두 차례의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모두 톱 10을 달성한 유소연에게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파3 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한 점이 우승 도전 문턱을 가로막았다. 유소연은 전반 4번 홀(파3)과 6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14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나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17번 홀(파3)에서 16번 홀(파4)에 이어 또 스리퍼트 보기를 범한 유소연은 이 홀에서 파 퍼트를 뺀 뒤 "파3 홀 전부 보기다"고 읊조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유소연은 전반 11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순항했다. 하지만 12,13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친 것이 자신의 퍼팅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결국 유소연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 모두 톱 10을 달성한 유소연은 조만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으리란 기대감을 남겼다.(사진=유소연)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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